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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North Dakota State University 방문학생 체험수기
이름 : 박은솔 | 작성일 : 2011.09.05 09:55 | 조회수 : 7337

안녕하세요^^ 글로벌인재양성프로그램 방문학생으로 North Dakota State University 다녀온 건축공학과 박은솔이라고 합니다. 2011년 1학기..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은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NDSU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보가 되는 내용을 위주로 후기 남깁니다. 저도 가기 전에 NDSU 다녀오신 분들 후기 보면서 이런 저런 걱정 많이 했고 상상도 많이 했는데요, 직접 가서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 후기는 그냥 참고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1. 출국 전 준비

출국 전에 해야 할 일은, 항공권 구매하기, 비자 받기, 짐싸기 정도가 되겠네요.

첫째로 항공권 같은 경우는, 미국 간다는 확정이 나면 최대한 빨리 구매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 같아요. 한창 학기 시작할 시즌에 가까우면 비행기 값이 오르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kises.co.kr 이 곳에 가면 국제학생증(충남대학교 학생증은 국제학생증입니다)이 있으면 학생 요금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 티켓 구매하실 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오픈티켓이 아니라서, 돌아오는 날짜를 미리 택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만 해도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돌아오는 날짜를 정했다가 여행 때문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바꿔서 수수료를 좀 물었거든요. 한번 바꿀 때 13만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그러니 오픈티켓이 아니시라면 신중하게 날짜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가기 전에 같이 가시는 분들이랑 정보 공유 하고 싼 비행기 티켓 있으면 같이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도 카페를 만들어서 서로 묻고 같이 준비했거든요. 비행기 티켓도 함께 구매 했구요. 저희는 국제선 인천-LA 티켓 구매하고, LA-Fargo로 또 국내선 티켓 따로 구매해서 Fargo로 갔답니다.

둘째로 비자. 저는 비자를 이번에 처음 받았거든요. 그래서 왠지 걱정되고 그랬는데 전-혀 걱정하실 것 없구요. NDSU 측에서 보내주는 입학허가서 서류 I-20만 있으면 별 다른 건 물어보지도 않고, 준비해간 다른 서류도 안보고 비자 발급해줍니다.

셋째로 짐싸기...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예요. ㅠㅠ 짐 때문에 많이 고생했거든요. 거의 옷을 다 버리다시피 하고 돌아오는 사태가 발생했었..기 때문에, 음 일단 옷을 그렇게 많이 가져가실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갈 때보다 올 때 짐이 더 많아지니까요. 짐을 붙이실 생각이라면 별로 상관없겠지만 국제 택배비 장난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행 하실꺼라면 작은 캐리어는 기내반입이 되니까 반드시 챙겨 가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후기에서 보고 수면 양말이니, 모자 같은 거 여러개 싸가지고 갔는데 굳이 싸실 거라면 그냥 한 개씩만 싸세요. 약은 종류별로 잘 챙겨가시구요.

 

2. 날씨

다른 후기에서 날씨가 정말 장난아니다, -20~-30은 기본이다 기타 등등.. 무시무시한 말 때문에 너무 겁먹고 갔는데.. 제가 느낀 건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온도가 저렇게나 내려가는 건 그곳에서도 드문 경우였던 것 같구요. 한국의 겨울도 요즘은 무진장 춥잖아요,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리고 보통 한국에서는 밖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추위를 느끼게 되는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라던지 하는. 그런데 NDSU 가시면 어차피 다 기숙사로 들어가실꺼고 밖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니예요. 실내는 난방이 잘 되지만 온풍기 같은 것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많이 건조해요. 보통 4월 쯤 되면 날씨가 풀리고 따뜻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해 진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저희가 갔을 때는 5월에도 눈이 오는 사태가 발생하여.. 한국 오기 직전 쯤에야 날씨가 엄청 좋아졌어요. 하늘은 파랗고 잔디는 푸르고 이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색감이예요. 날씨 좋은 파고를 떠나려니 아쉬웠습니다.

 

2. 수업

12학점 이상 신청해야 합니다. 저는 12학점 신청했구요. 한 과목은 전공, 나머지는 교양과목으로 신청했어요. 학점 잘 받는 게 생각보다 쉽다고 하시는 분들의 후기를 봤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 그것도 무슨 수업이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전공 같은 경우는 많은 시험과 과제로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그 과목은 애초에 Pass/Fail 로 점수 받는 걸 돌렸어요. 직접 자신의 Academic advisor를 찾아가서 싸인 받고 바꿀 수 있는데요 교환학생이라 왠만하면 싸인 해주실꺼예요. 이것도 신청 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양과목 같은 경우, 이공계 학생들은 수학이 쉬워서 성적받기 좋으니까 신청합니다. 저도 그래서 신청했었고, 점수 받기는 쉽지만 과제랑 시험이 자주 있어요. 다른 교양으로 체육 교과목들 여러 가지 많은데 additional fee가 붙는 게 대부분이구요. 전 Cantemus라고 여성합창 들었어요. 꼴랑 1학점 짜린데 일주일에 세 번 들어서 귀찮긴 했지만 출석만 하면 A 줍니다. ESL - English Composition도 많이 신청할텐데, non-native를 위한 영작문 수업입니다. 에세이 써서 내는 걸로 점수 받는 과목인데요, 과목 자체가 별로라기보다 Ggervold 교수님은 선택하지 마시길.. 점수 깐깐하게 주시니까요.

 

3. 기숙사 및 식사

기숙사 종류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가서 보지 않고서는 별로 감이 안와요. 제가 가기 전에 그랬거든요. LLC가 다른 기숙사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LLC도 룸 타입이 쿼터, 스튜디오 두 개가 있어요. 쿼터는 개인 방 네 칸+공동부엌+공동거실+공동화장실로 이루어진 4인가구 독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구요. 스튜디오는 원룸 생각하시면 되요. 룸 안에 개인 화장실, 부엌이 딸려있죠. 룸메가 없다는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참고로 저는 LLC 스튜디오 타입에 살았는데요. 완전 편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쿼터랑 니스카넨도 비슷하지만, 니스카넨은 독채에 방 2개고 2인이 한방을 같이 씁니다. 나머지 다른 기숙사들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2명이 같이 방을 쓰고 한 층이 화장실, 욕실, 부엌을 공동으로 사용해요. 부엌이 한 건물에 하나만 있는 기숙사도 있구요. 아무튼 룸 만으로 따져볼 때 좋은 순서는 LLC-니스카넨-하이라이즈(파벡,톰슨,사임,세브린슨)이 좋구 버검,다이난,스탁브릿지 등은 한 층 공동으로 사용하니 조금 불편하긴 하겠죠. 하지만 수업이 많은 강의실과 가까운 기숙사는 반대로 버검,다이난 등이예요. LLC,니스카넨,하이라이즈는 조금 먼 편이고 다이난,버검은 정말 가깝습니다. (니스카넨이 그 중 가장 멀지만, 기숙사 바로 앞에 학교로 들어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자신한테 맞는 곳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밀플랜 하지 마시고 밀블락 하라는 글은 많이 보셨을 텐데,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금방 질린다 뭐 이런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매일 먹다보면 살이 엄청 찔 것이라는... 밥을 해드실 꺼면 더더욱 LLC, 니스카넨 같이 개별적으로 부엌이 딸린 기숙사를 선택하시는 게 편합니다.

 

4. 캠퍼스 및 학교 주변

캠퍼스 크기는 우리학교보다는 작고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예요. 주로 수업이 있는 곳은 밀집되어 있는 편이고 기숙사가 캠퍼스 외곽 쪽에 있는 구조라고 설명하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살던 LLC에서 MU(Memorial Union으로 우리학교로 치면 1학)나 도서관까지 걸어서 한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왠만한 수업은 MU 주변 건물에서 있었구요. LLC가 기숙사가 좋긴 한데, 수업 받는 곳들에서 조금 먼 편이라고 했지만 좋은 점이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웰니스 센터가 가장 가깝다는 점인데요, 저는 웰니스 센터를 자주 가지 않았지만, 큰 건물 전체가 학생들을 위해 헬스장, 농구코트, 배구코트, 락클라이밍 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NDSU 학생증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구요. 캠퍼스 건물은 꽤 오래된 건물부터 비교적 최근 지어진 것 같은 건물까지 다양합니다.

학교 주변으로는, (밀플랜을 선택하지 않으신 경우라면) 장보러 월마트, 썬마트, 매일마트(한인 마트) 가는 일이 자주 있을거예요. 전 밀플랜을 안해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장보기(?) 거든요.. 웨스트에이커라고 큰 쇼핑몰도 있어요. 다 학교에서 출발하는 버스타고 가실 수 있고, 매일마트나 썬마트는 가까운 편이라 걸어가실 수도 있어요. 아니면 라이드 부탁해서 타고 가시면 더 빨리 갈 수 있죠. 버스는 좀 돌아가거든요. 참고로 버스는 NDSU 학생증 있으면 무료예요. 음 그런데 학교 근처에는 딱히 대학가 분위기가 날 만한 것들이 없는 것이 사실이예요. 스타벅스도 다운타운에 가야 볼 수가 있어요. 다운타운은 학교에서 차 타고 나가야되구요. 학교 가까운 근처에 특별히 있는 것을 생각해보니, fargo 공항밖에 떠오르는게 없네요 .... 날씨 좀 좋아졌을 때 걸어가서 야경보고 그랬는데 비행기 착륙하고 이륙하는거 가까이서 보실 수 있구요 활주로에 불이 켜져 있어서 예뻐요. 공항은 걸어서 30-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구요.

 

5. 여행

학기 중 방학이나, 휴일, 그리고 학기 끝나고 나서 여행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는 스프링 브레이크 때는 STLF라는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했구요. 이것도 이전에 NDSU 다녀오신 분의 후기를 참고하여 선택한 건데, 지금은 다 지나고 나니까 추억이 되었지만 STLF 하던 당시에는 힘들긴 했습니다. 10일 동안 버스로 5개주를 돌며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마지막 도시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매일 딱딱한 바닥에 침낭깔고 자야하고 씻는 것도 불편하고 버스를 엄청 오래 타야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마지막 도시에서는 관광하라고 자유시간도 주어지고, 잠도 호텔에서 자거든요. 마지막 도시였던 워싱턴은 정말 멋졌습니다. 당시 파고는 추운 겨울이었는데 워싱턴은 너무 화창했고 파고를 떠나 처음 가본 대도시여서 느낌이 새로웠어요. STLF 관심 있으신 분은 문의 주시면 메일로 답변 드릴게요. 그리고 Easter break라고 금,월이 휴일이라 금,토,일,월 이렇게 3박 4일을 쉴 수 있는 휴일이 있어요. 그 때는 시카고를 다녀왔습니다. 파고에서 시카고까지 차로 10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차를 렌트해서 가면, 암트랙(기차)이나 그레이하운드(버스)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어서 렌트했습니다. 운전한 분들이 고생하긴 했지만 시카고 도착해서도 차를 타고 다닐 수 있어서 이동이 편했어요. 학기 끝나고는 보통 뉴욕을 많이 가실 것 같은데, 학기 끝나고 방학은 성수기라 숙박비가 많이 비싸지니까 왠만하면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고 예약해두시는 것이 비용 절감하시는데 도움되실 거예요. 여행가기 직전 쯤에 하다보면 비행기 값도 오르고, 숙박비도 비싸지니까요. 이건 다른 여행지도 다 마찬가지예요 일찍 계획 세우시고 비행기, 숙박 최대한 빨리 예매 해두세요.

 

 

이미 전에 NDSU 다녀오신 다른 분들이 후기에 적었던 내용들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을 것 같네요 ^^;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사소한 수강신청에서부터 생활하는 것까지 혼자 스스로 해야하니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을 거예요. 그곳에 계신 한국 분들에게도 많이 물어보시고, 특히 학업 관련해서 어려운 점이나 모르는 것 있으면 international program 담당자를 찾아가서 질문하세요. 한국에 비해 학기가 더 긴 편인데도 저는 그곳에서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간 느낌이더라구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배우고 즐기고 미국으로 떠나며 마음먹었던 목표들 모두 이루시길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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