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1년 1월 LHU에 다녀온 식품영양학과 07학번 조윤정입니다.

제 체험수기가 앞으로 LHU를 선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LHU로 가는 방법

 저는 파견학생 커뮤니티를 만든 후에 그곳에서 같이 갈 사람을 모아 같이 티케팅 하고 같이 갔습니다.

 락헤이븐으로 가려면 뉴왁 공항, 스테이트컬리지, 해리스버그 공항 셋 중하나를 선택해서 그 쪽으로 가라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티켓 값을 절약하고자 JFK를 택했습니다.

 7명이서 JFK에 내려 그곳에서 공항 택시를 타고 Lock Haven까지 갔습니다.

 보통 Port authority터미널 까지 가는데 저희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곳 까지 가는 것이 불가능해

 한인택시에 전화 해도 전화를 안받아 공항에서 밤을 새려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마음씨 좋은 기사님을 만나 그곳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실제로 공항택시는 뉴욕 맨하탄까지만 가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습니다.)

 2.기숙사

 그로스홀에는 인터네셔널 학생들이 주로 삽니다.

 저는 처음에 한국인이 거의 없는 맥엔타이어홀에 배정 되었지만 룸메이트와 다툼으로 그로스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로스홀이 맥홀보다 조금 춥고 조명도 어둡지만 생활하는 데는 그리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맥홀에 살 때 샤워실 세면대에서 뜨거운 물 밖에 나오지 않아 가끔 애먹었습니다.

 그로스홀은 샤워실이 2개인 맥홀보다 샤워실에 샤워부스가 4개 뿐이어서 처음엔 작다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다들 스케줄이 다르니 아침에 밀릴 걱정은 없었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구요 ^^

 맥홀에 살면 미국인들과 많이 부딪힌다는 점과 영어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저 혼자 맥홀로 배정이 되어 그로스홀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다른 기숙사에 들어가려면

 6시 이후에는 그 동에 사는 친구가 내려와서 사인하는 게 필요해서 그게 불편도 했습니다.

 3. 식사

 10meal과 14meal을 선택하는 것이 있습니다.

 1주일에 10끼를 먹을 것이냐 14끼를 먹을 것이냐인데요.

 처음 학생증을 발급할 때는 모두 14meal로 되어있을 겁니다.

 등록금 내기 전에 반드시 고민하시고 14meal을 다 먹을 필요가 없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설리반 홀에 있는 office에 가서 바꾸세요. 등록금이 내려갑니다.

 이것도 바꾸는 기간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구요. 저는 기간이 지난 후 갔더니 절대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ㅜㅜ

 벤틀리 3층 식사는 처음에는 너무 짜고 기름져 제대로 입에 맞지 않아 먹지도 못하다가

 차츰 먹는 그릇의 수가 늘어납니다. 식사 조절 하지 않으면 살 찌는 것은 당연히 알고 계시겠죠?

 생각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몸무게에 절망하고 돌아왔답니다.

 4.여행

 저는 학기를 마치고 2주 조금 넘게 여행 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음맞는 친구들이랑 10일정도 서부 쪽 여행하고 나머지는 동부 여행을 했습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다시는 만들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여행 계획은 가기 한달 전 부터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것이 날이 다가올 수록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저는 학기중에도 동아리를 통해서 워싱턴과 뉴욕을 저렴한 가격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이 시골이다 보니 동아리에서도 도시로 가는 여행을 종종 하더라구요.

 이런거 잘 찾아보면 좋은 기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여행이 혼자든 함께든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저는 미국에서의 모든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많은 것들이 인생의 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실 여러분들도 많은 것 느끼고 보고 체험하고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