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visual

체험수기

banner

home > 유학·연수 프로그램 > 커뮤니티 > 체험수기

print

체험수기

프랑스 프랑수아 라블레 대학교, 뚜르에서의 10개월
이름 : 황금빛 | 작성일 : 2011.09.01 15:53 | 조회수 : 7467

이 체험수기를 벌써 4번째 씁니다. 등록할때마다 계속 페이지가 만료되어 실패하다가 마음먹고 다시 씁니다.

 

프랑스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 앙제와 뚜르 도시 중 제가 선택했던 도시는 뚜르였습니다.

그러나 앙제에 비해 프로그램이 덜 좋다는 이유로 다들 언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10개월의 시간을 뚜르(Tours)에서 보내고 온 저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너무도 다른 환경과 그 나라의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유럽이다라고 느낄 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 그리고 하늘 조차 다른 프랑스에서 저의 인생을 홀로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냥 좋았던 것 만은 아닙니다. 도착하자 마자 겪었던 기차 파업으로 인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툰 프랑스어 실력 때문에 의사소통은 어렵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의 회색 하늘은 차갑게도 저를 더욱 고독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느정도 프랑스 삶에 익숙해 질 때 쯤 학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우리학교 국제교류원 처럼 외국인을 관리하는 사무실인

Internationale relation이라는 사무실에 찾아가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그 곳에서 설명을 들으며 수업 프로그램과 외국인 또는 ERASMUS(유럽인 교환학생)을 위한 수업인 CUEFEE 수업을 들을것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 후  전공하는 Fac에 가서 시간표를 짜는 것을 도와주는 담당자를 만나 어떤 수업을 들을 것인지 어느 정도 수업의 요지를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해서 들어볼 수 있도록 수업 시간을 알려줍니다. 그러면 저는 제가 듣고 싶은 수업을 골라서 시도해보고 시간표를 짤 수 있습니다.

프랑스인들과 같이 듣는 수업인 만큼 무척 어려웠습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전공하는 불어불문 학생이기 때문에 프랑스 수업을 많이 선택했는데,

사실 그들의 수준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어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문법의 같은 수업을 일주일에 두 번 들을 수 있도록 교수님께 허락을 맡은 후

과제와 반복을 통해 조금씩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국인의 언어 발전을 위한 수업인 CUEFFE 수업은 돈을 조금 더 내고 말하기, 쓰기 수업과 선택 수업 하나를 선택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수업에서는 다양한 외국인들, 특히 유럽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Internationale relation 담당자는 자주 우리 교환학생들을 위해 좋은 정보를 메일로 보내줍니다. 주말마다 가는 chateau(성)탐방은 비싸지 않은 값에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대화도 해보고 프랑스어를 쓸 기회이기 때문에 자주 참여하는게 좋습니다. 그 외에도 가끔 열리는 크고 작은 fete(축제)와 행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줍니다.

이런 기회로 저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내가 살던 Tours도시의 지방의 역사도 이해 할 수 있던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랑스 Tours는 이제 저의 제 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봄이되고 햇빛이 쨍쨍해지면서 꽃을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의 작고 예쁜 정원에는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고, 여기저기 공원에 가면 책을 읽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며

강가 근처에는 피크닉을 온 젊은 무리들 사이에서 조용히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개월 동안 많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회색지붕 건물의 골목 사이사이를 거닐며 프랑스 친구와 떠들었던 추억이 있고

테라스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 기억도 있으며 기숙사 방 안에서 열심히 과제를 하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프랑스 언어를 배우던 한 학생에서,  꿈에 그리던 나라 프랑스를 경험하고 온 저는 분명 많은 것들을 배웠고 달라졌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프랑스에는 방학도 잦습니다 때문에 가까운 유럽을 여행할 기회도 많습니다. 충분히 많이 보았고 느꼈으며 더욱 프랑스와 유럽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꼭 가고싶을 만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기에 더 좋은 기회로 프랑스에 가고싶습니다.

IP : 211.169.222.***
QRcode
%s1 / %s2
 
List Gallery Webzine RSS FEED

번호 파일 제목 이름 작성일 조회수
147 blank 쪽지발송이경은 2011.09.05 7,674
146 blank 쪽지발송노승관 2011.09.05 7,018
145 blank 쪽지발송조기태 2011.09.05 7,528
144 blank 쪽지발송김석진 2011.09.05 7,068
143 blank 쪽지발송주재연 2011.09.05 6,701
142 blank 쪽지발송박은솔 2011.09.05 7,337
141 blank 쪽지발송남혜지 2011.09.04 6,390
140 blank 쪽지발송노승관 2011.09.04 6,167
139 blank 쪽지발송김휘영 2011.09.04 7,021
138 blank 쪽지발송김용 2011.09.02 6,311
137 docx 쪽지발송연민정 2011.09.01 6,572
blank 쪽지발송황금빛 2011.09.01 7,468
135 blank 쪽지발송이은선 2011.08.31 6,810
134 blank 쪽지발송조예솔 2011.08.31 7,362
133 blank 쪽지발송조윤정 2011.08.31 7,075
132 blank 쪽지발송임주희 2011.08.30 6,700
131 blank 쪽지발송류현주 2011.08.30 6,505
130 blank 쪽지발송최기환 2011.08.30 7,671
129 blank 쪽지발송오정선 2011.08.30 6,807
128 blank 쪽지발송정윤희 2011.08.29 6,912

상단으로 올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