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바니 공항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oneonta측에서 픽업을 나왔습니다.
덕분에 공항에서 학교까지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는데,
JFK보다는 역시 안전하고 믿을수 있는 픽업이 이용가능한 알바니 공항으로 도착하시길 추천합니다.
다른분들이 많이 언급하셨지만, 겨울이 길더군요.
눈이 정말 매우 많이 오긴하지만, 세계최고수준을 자랑하는 oneonta의 제설작업은...-_-;;
스노우스톰이 지난난 뒤에도 깔끔하게 길을 내어놓더군요 하하...;
그래도 가~끔 폭설등으로 인해 수업이 캔슬되는 경우가 있으니
매일아침 눈뜨자마자 메일확인을 하면 휴강된 수업에 혼자 덩그러니 가있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참, 제설작업이 매우 철저한데, 그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때문에 신발이 하얗게 되어버립니다.
부츠등 신발을 가져가실때 저렴이로 준비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음
저는 jazz dance, choir, spanish, psychology, esl 수업을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jazz dance class는 학기말에 쇼케이스가 있었고,
choir class에서는 몇 차례의 공연과 마지막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도 있었습니다.
기타 수업들도 본인이 열심히 참여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수업들이라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룹프로젝트가 있는 수업은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ㅋㅋㅋㅋ
정말 폭풍외향적인 성격이거나 몸개그의 레전드가 아닌이상 혹은 영어회화가 매우 자연스럽지 않은이상은...
그룹프로젝트...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기숙사 생활은, 초반에 배정된 룸메이트가 졸업생인 바람에..
룸메이트가 없어서 많이 초조해 했습니다. 혹여 후에 가시는 분이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신다면
부디 초조해하거나 조급해 하지 말고, 맘편히 일인실 생활을 즐기며 기다리시면 됩니다.
룸메가 없는 사람을 모아서 미팅을 한번 하고, 그래도 룸메를 못 얻게 된다면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이인실을 별도의 추가비용없이 일인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튼, 전 기숙사생활이 정말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주위에 재미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하루도 심심한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미국인친구만을 고집(?)하기보단 international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미국인 친구와 친해지는 계기가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international 학생들과 친해지는 것 또한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international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가 매우 유창한데,
현지에서 오래 생활한 만큼 원어민 친구도 많기 때문에 그들을 통해서 또 다른 미국인들과 친해질 수도 있습니다.
친구는 사귀고 싶은데 먼저 말걸어주는사람은 없고..
내 성격에 먼저 다가가서 친한척 하는것도 못하는데....
라고 방에서 핑계만 대고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얻어지지 않더군요.
정말 AGGRESSIVE 해야합니다...ㅜㅜ;
제가 정말 절실히 느낀점은..
많이 준비한 사람이 많이 얻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가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심정으로 아무런 준비없이 가서 -_-;; 발렸죠 말그대로..
기본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정도의 회화수준은 반드시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회화가 되지않으면 원어민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와도 잡지 못하더군요..
4개월은 언어를 배우기에 정말정말 짧은 시간입니다.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영어실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야만 얻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 간다면 짧은 기간일지라도 영어실력이 많이 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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