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초 1월에 오네온타에서 생활했었습니다.
많이 떨리고 기대될텐데 모쪼록 좋은 경험 많이 하세요.

<기숙사 생활>
보통 외국 방문 학생의 겨우 헐버트 홀이라는 곳에서 살게 되는데 이곳이 가장 기숙사비가 저렴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한국 기숙사와 비교하면 가격에 의문이 생기긴 합니다. 보통 2인 1실이고 특별히 신청을 하게 되면 3인 1실이나 1인실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남녀가 한 건물에 생활하게 되어 처음에는 낯설 수 있습니다.기숙사 내부에는 식당이 위치해서 편하고 컴퓨터실 및 빨래방이 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같은 경우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했었어요. 이곳은 다른 기숙사에 비해 외국 학생들(미국인이 아닌) 비율이 높아 다른 기숙사보다 외국인과 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습니다.

<수업>
수강 신청은 본인의 몫입니다. 그리고 토론 수업이나 발표 수업 등이 많은데 이런 것이 부담 된다면 강의 계획서를 참고해서 신청하세요. 그룹 과제같은 것이 있다면 미국인과 같이 하기 좀 벅찰 것입니다. 수업 선택은 전공도 가능하고 교양도 가능합니다. 다만 선수 과목이 있는 경우 한국에서 들었던 것을 증명하면 교수님의 허락을 통해 수강 가능하니 가기 전에 영어로 된 수강신청내역(성적표)를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강신청은 최대 15학점 까지 가능했었어요.

<여행>
여행 계획은 미리미리 세우는 것이 좋아요, 첫 번째 브레이크가 예상보다 금방 찾아오고 또 미리 예약하면 비행기 표나 숙박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고요. 브레이크는 학기 중에 총 2번 10일 씩 있습니다, 이 때 기숙사에 있을 수 있지만 따로 비용을 내야 해요 약 20만원 정도로 기억하고 식사는 포함되지 않아요. 비용 때문에 5일 여행하고 5일 기숙사에 있을 계획이어도 같은 비용을 지불하여야 별도의 페널티가 없습니다. 여행 중에 아울렛 방문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이키, 폴로 등등 한국과 비교해서 많이 싸요.

<학교 생활>
수업 끝나면 정말 할 일이 많지 않은 곳이라 시간 활용 잘 하세요, 개인 시간에 공부할 책 가져가는 것도 좋아요. 편의시설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는 짐이 있고요, 라켓볼이나 수영장 등 학생증만 있으면 무료로 사용 가능 해요, 학교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도 많고, 노트북 가져가면 와이파이도 제공되서 유용할 것입니다. 프린트 사용의 경우 처음에 어느 정도 비용이 충전되는데 한 학기가 끝날 때까지 대부분 다 사용 못해서 걱정 안해도 될꺼에요

<준비물>
오네온타의 겨울은 정말 눈이 많이 와요, 겨울용 신발 가져가시면 도움 될 꺼에요, 가서 사도 되는데 오네온타는 시골(뉴욕 주이긴 하지만 뉴욕시티와는 차로 3시간 거리)이라 월마트 이외에는 큰 마트가 없어서 가져가는게 좋을 꺼에요. 미국은 미용실 비용이 한국에 비하면 꽤 비싼데요 남자의 경우 3만원 정도? 그리고 대부분 스타일도 휴가나온 군인머리라서... 저는 룸메이트가 이발용 가위가 있어서 서로 머리 잘라 주곤 했었는데요, 이발용 가위 가져가는 것도 괜찮을꺼라 생각드네요.

P.S.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진짜 가서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