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넥서스 인턴쉽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200603728 법학과 이제엽
0.기본 프로그램
본 프로그램은 1달(어학연수) + 3달(인턴쉽) 과정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지 개월 수를 늘리거나 바꿀 수 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달(어학연수) + 2달(인턴쉽) 프로그램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어학연수 1달 늘릴 경우 추가비용이 있습니다.
1.학교생활
솔직히 한두 달 학교 생활 한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달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도 책을 다 끝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원래 프로그램대로 한달 만 학교를 다닌다면 거의 수박 겉 핥기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학교생활은 인턴쉽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UNIVERSITY of INDIANAPOLIS 라는 학교에서 2달 동안 어학 연수를 하였습니다.
배우는 과목은 Grammar, Writing, Reading, Listening&Speaking 총 4과목을 하루 동안 한시간씩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첫날 반을 정하기 위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시험 결과에 따라 반이 정해집니다. 반은 총 5단계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초급 , 초중급, 중급, 상급 , 최상급 대충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시작은 아침 8시부터 시작하고 12시에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에 따라서 시작 시간 과 끝나는 시간이 달라 졌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rammar, Writing, Reading 수업의 경우 보통 10명 미만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Listening&Speaking 수업의 경우에는 많게는 20명 정도의 학생이 한 반에 있습니다.
평균 90%정도가 사우디 학생 들이고 (발음 엄청 구립니다.) 나머지는 한국, 중국, 터키, 콜롬비아, 브라질등 학생들 입니다. 2달 어학 연수를 끝내고 나면 증명서를 받게 됩니다.
2.인턴쉽
인터넥서스를 통해서 인턴쉽할 수 있는 곳은 매우 다양 한데요. 전 전공과 관련된 법률 인턴쉽을 지원 하였습니다. 먼저 간단한 인터뷰를 보게 되는데요. 그냥 형식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후 다운타운에 있는 Marion County Public Defenders Office 라는 곳에서 일 하게 되었습니다. 국선 변호사 사무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첫날부터 힘들게 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인사를 시키고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간단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출근 시간은 오전 8시 였고 끝나는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 였습니다. 복장은 항상 정장차림 이였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고 매일 오전, 오후 두 번 법원에 나가서 변호사들과 인턴들을 보조하는 일을 합니다. Court7 법정 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증인, 범죄자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대화도 해보면서 미국 법원을 몸소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매주 Weekly Report를 작성하여 그 주에 한 일과 배운 점등을 적어서 ‘린다’ 라는 인턴쉽 코디네이터에게 제출하게 됩니다. 인턴쉽을 모두 끝마치고 나니 증명서 1부와 추천서 3부를 받게 되었습니다.
3.홈스테이
0.집
미국에는 한국과 달리 주로 나무로 지어진 집이 많습니다. 제가 묵었던 집도 나무로 지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편이고 비가 올 때 꽤 시끄럽습니다. 집집마다 차고는 기본적으로 하나씩 있으며, 화장실에는 샤워시설이 같이 되어 있습니다. 거실에는 큰 TV와 DVD가 주로 설치 되어있어서 여기서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많이 춥고 눈이 많이 내립니다. 폭설이 내릴 때도 많은데요. 이럴 경우 학교는 휴교를 합니다. 여름에는 정말 더워서 어디 다니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집안에는 겨울엔 전체 난방 여름에는 전체 냉방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1.식사
아침은 주로 시리얼 과 우유로 끼니를 때웁니다. 점심으로는 샌드위치를 싸가거나 학교 내 카페테리아에서 6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녁으로는 그 때마다 다르지만 주로 스파게티, 치킨, 쇠고기 스테이크, 셀러드 등 다양합니다.
2.교통
학교 등하교 시에는 일반적으로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차로 태워줍니다. 학교는 차로 15~20분 거리였으며 옆집에 같은 학교 다니는 학생이 있어서 등교시 옆집아주머니가 하교시 우리집 아주머니가 각각 나누어서 픽업을 해주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인턴쉽을 할 때에는 버스를 이용 하였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집과 거리가 꽤 있어서 거기까지는 아주머니가 차로 태워다 주었습니다.
3.주말 및 휴일
미국에서는 차가 없을 경우 어딜 나갈 수 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슬리퍼 끌면서 슈퍼를 찾아가는 것은 잊어야 할 듯 싶네요. 전 주로 옆집 사시는 Ellen(백인, 미국인) 이라는 아주머니 가족들 과 같이 주말 및 휴일을 즐겼습니다.제가 살았던 집의 주인인 Ennie (or Annie라고 불림) 라는 아줌마는 혼자 사는 사람으로 자기 일이 바빠서 여가를 즐기지 않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게다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식사를 챙겨주지 않을 때도 있어서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국 체험을 하기에는 이 집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흑인, 10년 정도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 – 아프리카 출신. 영국식 영어 구사로 미국 식과 다른 면이 많음 ) 따라서 홈스테이를 선택할 때에는 꼭 미국인 가족이 있는 집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Ellen 이라는 이분이 집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말 후회 없을 겁니다. 주말 및 휴일에 스케이트장, 각종 파티, 창고세일, 놀이 공원, 캠핑, 소풍 등 정말 많은 여가생활을 함께 하였습니다.
4.소감
미국에서 4개월 프로그램을 마치고 약 1개월 반 정도를 더 머물렀습니다. 따라서 약 6개월 정도 체류 하였습니다. ( 학교나 인턴쉽을 하지 않고 미국에 체류할 시 에는 최대 60일 까지 더 머물 수 있습니다. F-1 비자)
이 기간 동안 영어 실력도 향상 되었고 미국 문화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의 문화도 많이 접했습니다. 사우디, 콜롬비아, 멕시코, 중국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어학연수프로그램은 정말 저에게 있어서 둘도 없는 좋은 경험이 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동안 라스베가스, 시카고, 뉴욕, 오하이오주 등을 여행 하였는데요. 영어 공부도 중요하긴 하지만 시간을 내어 넓은 미국을 여행 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아닐까 라고 생각 합니다.
< 원글작성일 2010-07-26 09:21: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