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물학과 한수현입니다.

저는 이번에 펜실베니아에 있는 Lock Haven University에 한 학기 다녀왔습니다.
말주변에 없는 관계로 간략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위주로 쓸께요~
준비 과정들은 다른 분들 것을 참고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1. 장점
- 다른 학교는 잘 모르지만 이 학교는 생각보다 International에 대한 프로그램이 체계화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 처음 적응해서 수강신청부터 해서 은행계좌 만드는 법, 학교 탐방 등 처음에 혼자서 할 수 없는 오리엔테이션들을 거의 1주일 정도 프로그램을 돌려놓고 하더군요. 그 외에도 한 달에 2~3번은 international 프로그램이 있어서(예를 들어, 소풍, 뭔 데이 이런 날 챙겨주고 등등.) 괜찮았습니다.

- 도시가 무척 작은 곳이라 특별히 놀 만한 곳이 없어서 공부만 열심히 하기에는 좋을 꺼 같네요. 이건 뭐 장점이자 단점

- international을 위한 기숙사가 제가 알기로는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물론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아예 international 학생들 배치가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 시설들을 좋을 꺼 같네요.. 다른 학교에 있던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충남대 아닌 학생들) 저희 학교 기숙사는 엄청 넓고 시설 잘 되있습니다. 기숙사에 관해서는 자칭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바뀐곳이라 어쩔지 장담은 못드리겠네요.

- 펜실베니아는 옷, 신발 에는 왠만해서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그게 어쩌면 쇼핑하시는 분 들의 장점이 될 수도..(단지, 쇼핑을 한번 하러 가려면 3시간 기본으로 차를 타고 가야한다는 단점이..)

2. 단점
- fls 학생들 포함 제가 갔을 때는 한국인이 없는 곳이라서 그런지 저희 학교에서 한국인이 다같이 가서 어쩌면 외국인 친구들과 다니면서 영어를 충분히 늘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리 한국 친구들과 안 지낼꺼야! 이렇게 마음 먹어도 이게.. 가면 상황이 ㅎㅎ(뭐 그렇다고 절대 한국 친구들과 지내서 후회 한다는 소리는 아니오니 lhu 사람들 오해 말길) 아마 이번에도 쏠림현상이 있을지 모르니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시길..

-시골이다 보니까 여러가지 생활에 불편한 점은 있더군요.. 뭐 하나 사러 가려해도 멀리 나가야 하고.. 가까운 마켓이 걸어서 5-10분 정도 있지만 짐이 많을때는 힘들죠.. 이럴땐 빨리 미국인 차 있는 친구를 사귀시는 것이~ㅎㅎ

- 역시나 미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지 않지만, 몇몇의 인종차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직접 경험은 해보지 못했지만. 그렇지만 그것은 저희가 아마 한국인으로 거의 처음이여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저희가 갔을때,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서 멋진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많이 줄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단지 뉴욕이나 큰 도시 같은 경우는 능력주의이고 또 다문화 사람들이 살다보니 인종차별이 적지만 락헤이븐 같은 경우는 워낙 시골이여서 그런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3. 미국 생활에 필요한 팁들


- 수강 강의는 대부분 그쪽 학교에서 짜줍니다. 저희학교로 치면 박해석 선생님 같은 담당자가 있어서 짜줍니다. 처음에는 엉뚱하다 싶은 과목들이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1학년 비전공 위주로 짜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리 4학년이라고 해도 영어에 능통하지 않으신다면 그냥 1학년위주 수업 듣는것이 좋을꺼 같네요.. 미국은 발표 수업도 많고 참여 점수도 많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것을 신청할때 힘든 부분들이 있을 꺼에요..제가 들은 수업 중에 저는 이과이기 때문에 쉬운 과목들 추천하자면 (Basic biology, Forensic Chemistry 이 둘다 1학년 general 과목이라서 어렵지 않아요. 실험 수업도 있어서 실험 시간에 같이 미국인 친구들 사귈 기회도 있어요)


- 반드시 꼭!! outing club? 이였나 activity club들을 꼭꼭 참여하세요! 이곳에 가입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그래도 international에 깨어있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 사귀기가 더 좋답니다. (ASA, outing club, 등)
그리고 그 외에 다른 club들도 여기저기 찾아보면 많아요.. 저같은 경우 biology club 도 있었고
자기가 찾는 만큼, 나서서 하는 만큼 얻는게 미국 생활 입니다.

- 반드시 꼭 토익 책을 가져가서 토익공부도 하세요. 솔직히 미국인들과 생활 하면서 회화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실질적으로 엄청 많이 남거든요.. 그렇다면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더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꺼 같네요.. 그곳에서 하는 것은 놀거나 공부하거나 이니까요

- 미국 핸드폰 월마트 가서 사면 한 30불짜리 사서 충전해서 쓰면 되거든요? 왠만하면 하시는 것도 좋을꺼 같네요.. 처음에 저도 별 필요 없을꺼 같았지만 외국친구들, 한국친구들과 더 연락 자주 하고 친구 사귀기 좋답니다.

- 여행계획 미리 짜고 가세요. 세세한 것은 짜지 않으신다고하셔도 크게 봄방학(10일정도 되요) 에는 어디를 가겟다.. 어디 위주로 보겟다. 귀국전에 어디를 보고 오겠다. 이런 계획들 많이 짜두면 시간 낭비안하고 알차게 돌아 다닐 수 있답니다. 꼭 여행책도 하나 가져가시고요.

대충 이정도입니다.
뭐 다른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메일로 연락주세요..
좋은 선택에 좋은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원글작성일 2010-07-22 21:4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