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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Dakota State University 학교 체험수기 - 최윤석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0.10.29 13:20 | 조회수 : 4929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최 윤 석

 

안녕하세요. 2009년 2학기 때 해외글로벌파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의 북부 쪽에 위치한 노스다코타 주립대학으로 한 학기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제 수기가 교환학생 혹은 방문학생으로 미국, 특히 노스다코타 대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출국하기

 출국 전 각종 서류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제가 아는 학생 중 한명(타 대학)은 DS-2019를 실수로 빠뜨리고 와서 많이 고생하는 것을 봤습니다. 때문에 출국 전 리스트를 작성해서 체크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2) 짐 챙기기

 제가 갔던 지역은 날씨가 추운 지역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미리 두꺼운 옷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미국은 옷 종류가 상당히 싼 편이어서 옷 종류는 최대한 조금 싸고 미국에 와서 옷을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귀담아 들으셔야 할 내용입니다. 저 또한 렌즈 착용자인데 렌즈가 손상되어 불가피하게 렌즈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월마트 안의 안경점과 여러 마트에서 렌즈 판매를 하고 있었지만 문의해본 결과 안과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렌즈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안과의사의 처방전을 받으려면 일단 파고 시에서 몇 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가야했으며, 그 의료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결국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하여 렌즈를 국제택배로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렌즈를 꼭 착용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미리 여벌의 렌즈와 안경을 지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3) 학교수업

 보통 대학교로 유학을 가는 경우 어학코스 수강과 전공과목을 듣는 학기로 나뉘는 데 이번 충대 파견의 경우 어학코스가 없었기 때문에 초반에 듣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토익으로만 갔던 학생의 경우 말하기와 에세이 작성 등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제를 완벽히 수행하려고 노력하면서 조별모임과 발표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날이 갈수록 듣기와 말하기 실력이 향상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회학개론과 마케팅, 경영학, 경제학 등을 수강했는데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에 객관식 문제였기 때문에 한국학생이 성적 얻기는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수강하는 과목 중에 가끔씩 어려운 과목이 있습니다. 그런 과목들은 대개 미국학생들도 어려워하는 과목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Elements of Economics 는 거시와 미시를 다루는 과목이었는데 시험이 학기 중에 5번이었고, 반의 평균점수가 60~70점대였습니다. 절대평가였지만 여기서 오직10%의 학생만이 A를 받아갔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무난했습니다.

 

4) 여행

3월 중순이 되면 미국 대학생들은 Spring Break라는 1주일간의 봄방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개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끝나고 시작하며 에너지를 충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갑니다. 기숙사에서 봄방학을 보내려면 별도로 신청을 해서 머물러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이 기간 동안 저렴하게 여행을 갈 수 있는 봉사활동 등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행의 장점이라면 미국인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여행을 한국 유학생들과 계획해서 미니에폴리스와 뉴욕을 다녀왔습니다. NDSU학생들이 짧게 그리고 많이 가는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미니에폴리스는 호텔숙박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보통 여행의 한 부분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팀은 미니에폴리스에서 이틀 그리고 뉴욕에서 사 일간을 체류했는데 뉴욕은 확실히 민박인데도 비싼 감이 있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불편한 점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5) 의료서비스

학교안의 웰니스 센터라는 3층 구조 건물 안에 헬스센터가 있습니다. 보통 정해진 시간대에 예약을 해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처방전을 가져가면 할인된 값에 약을 조제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시간 이외에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파고 시 내의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응급차를 부르면 비용이 엄청 비싸지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단 응급차와 택시 중에 뭘 타고 가고 싶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파고 시 내에는 Meritcare 라는 의료시설이 있는데 이 병원은 각각의 병동이 멀리 떨어져 분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료를 Meritcare A에서 받았다면, 수술은 Meritcare B에서 받는 식입니다. 또한 이들 병원은 NDSU 학생 의료보험과 연계되어 있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한국과 다른 의료보험 제도 때문에 팔이 부러져 수술을 한 번 해도 몇 천불 이상의 비용이 나갑니다. 일단 미국에서는 다쳐서 병원을 가게 되면 돈이 많이 든다는 생각을 하시고 이점을 항상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한 학기 였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었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유익한 유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사진1 -학생회관 앞의 버스 정류장
사진2 -경영학 수업의 조원들
사진3 -도서관 내부
사진4 -파고의 겨울 : 처칠 기숙사 앞 전경

 

 

 

 

 

 

 

 

 

 

 

 

 

 

 

 

 

 

 

 

 

 

 

 

 

 

 

 

 

 

 

 

 

 

 

 

 

 

 

 

 

 

 

 

 

 

 

 

 

 

 

 

 

 

 

 

 

 

 

 

 

 

 

 

 

 

 

 

 

 

 

 

 

 

 

 

 

 

 

 

 

 

 

 

 

 

 

 

 

< 원글작성일 2010-07-16 20:4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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