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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American University (WSP) - 서민우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0.10.29 13:22 | 조회수 : 4521

<美, AU 2010 봄학기 WSP(Washington Semester Program) 체험수기>

200201921
국제경영학과
서민우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어서 미국 American University에서 2010 봄학기 방문학생 과정을 마치고 왔습니다. 귀국한지 두달이 조금 넘었는데 이제서야 체험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준비과정 그리고 미국 가 있는 동안에도 물심양면으로 신경써주신 박해석 선생님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그렇다고 어떤 분 말씀처럼 뭐 갔다와서 나몰라라 하는 부분은 아니었고요. 다들 취업준비로 바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학기동안 외국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이유도 경험적인 부분도 있지만 결국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곡해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제가 스타터가 되면 같이 갔던 다른 친구들도 자극을 받아서 하나둘씩 수기를 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저희들의 체험수기가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선발기준
  - 지난 봄학기(2010.1월~4월) 제가 갔을 때는 토익 730점 이상이 최소 지원자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음학기부터는 토플로 바뀐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토익은 영어실력이 아니라 단순히 문제풀이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증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WSP 과정은 어학연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교에서 전공수업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은 필수입니다. 혹여 이번 가을학기에도 선발기준이 바뀌지 않고 종전대로 토익으로 하게 된다면 스피킹과 라이팅 테스트를 따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이팅도 매우 중요합니다. 에세이의 내용자체도 어렵고 그 분량이나 횟수도 상당하기 때문에;;)

(2) 비자
  - 우리는 엄밀히 따져서 교환학생이 아니라 방문학생이기 때문에 J-1 비자를 받아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DS-2019라는 서류를 해당학교(American University)로부터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사람들의 일처리는 성격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정말 답답할 정도로 느린 편인데요. 다른 모든 비자 관련 서류가 준비되더라도 DS-2019를 받아야지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서류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미국 대학교 쪽에서 다음주 초에 보낼 예정이다, 조금 늦어질 것 같다, 다음주 금요일까지 보내겠다, 최소한 다다음주 수요일까지는 보내겠다 등등.. 보통 우리가 비자가 필요한 시점이 미국 학기 개학 시즌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본인이 원하는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이 DS-2019라는 서류가 안와서 인터뷰 잡았다가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후배님들은 이 부분을 고려해서 인터뷰 일정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3) 항공권
  - 항공권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인데요. 가장 좋은 것은 미리미리 예매해 놓는 것입니다. 출국날짜가 가까워질수록 항공요금도 더 비싸지고 원하는 날짜에 가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2~3개월 전에는 미리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워싱턴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대한항공으로 11시간 직행으로 가는 방법과 JAL기와 같은 타항공사를 이용해서 경유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용은 대한항공이 2배 정도 비쌌습니다(대한항공 300만원 vs JAL기 150만원). 하지만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경유를 하게 되면 2번 정도 갈아타게 되는데, 한 번 정도는 짐을 다시 찾아서 부쳐야 되고 보딩도 다시 하기 때문에 과정상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총 비행시간이 하루가 넘어가기 때문에 귀국하게 되면 심신이 매우 피곤합니다. 그래도 저 같은 경우에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JAL기를 탔습니다. 절약한 비용으로는 노트북을 샀다지요.ㅋ 후배님들도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4) 유학생 보험
  - AU에서도 보험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 있고,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르기 때문에 보험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굳이 유학생 보험을 따로 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보통 보면 우리 어머니들께서 여러분들 이름으로 적어도 1,2개 정도는 보험을 들어놓으셨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기존에 들어놓은 보험이 있어서 보험회사에 부탁해서 영문으로 증빙서류를 받아서 스캔으로 AU쪽에 보내줬습니다. 학기 마칠 때까지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이 부분에 있어서 학교측에서 문제제기한 적도 없었습니다.

(5) 프로그램 특성
  - WSP는 세미나(8학점)와 인턴십(4학점)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대학교에서 수업도 듣고 인턴 경험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지원했습니다. 수업 역시 교실에서 교수님 강의만 듣는 수업이 아니고, WORLD BANK, IMF와 같은 국제기구 또는 기업을 방문해 경영진들의 세미나를 듣고 토론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International Business & Trade 과목을 들었는데, 프로그램에 3주동안 유럽으로 가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유럽의회, 유럽위원회 등의 쉽게 방문하기 힘든 국제기구 등을 방문할 수 있었고, 유럽 곳곳을 여행할 수도 있었습니다.
인턴십의 경우에는 학기초에 기업박람회를 통해 가고 싶은 기업을 선정해서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제출하고, 기업으로부터 연락을 받으면 인터뷰를 보는 방식입니다. 봄학기 기준으로 1월 중순부터 인터뷰를 시작해서 보통 2월초부터 4월말까지 일하게 됩니다. 검색 사이트에서 WSP에 대해서 검색해 보시면 여러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텐데, 마이크로소프트사, 뱅크오브아메리카, CNN 등의 글로벌 기업이나 금융권, 메이저 방송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이 부분에 크게 동요되었는데요. 물론 여러분의 영어실력이나 전공지식, 관련분야의 경험이 미국 현지 친구들과 대등할 정도로 별 차이가 없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선은 미국 현지인들 중 실력 있는 사람들을 뽑고, 그 다음은 그 중에서 조금 부족한 친구들, 그리고 외국계 중에 실력 있는 사람들을 뽑는 식입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처음에는 이 부분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인터뷰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서류에서 컷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전공이 국제경영학이고 관심이 해외영업이나 수출/무역 쪽이어서 그 분야로 알아봤었는데 워싱턴은 행정중심도시이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은 거의 없었고 주로 정부기관 또는 금융권 쪽이 많았습니다. 결국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NGO쪽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여기도 물론 좋은 경험이었지만 처음의 계획과는 달라서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부분들 충분히 알아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6) 비용
  - WSP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은 분명하지만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부담이 있는 편입니다. 학교 측에서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수업료, 프로그램 비용, 기숙사, 식권, 교재비 등 순수하게 학교에만 들어가는 돈이 대략 2,000만원 정도 됩니다. 게다가 저는 유럽 일정도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추가적으로 500만원 정도가 더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생활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교통비, 핸드폰 요금, 식대가 대부분이었는데 아껴쓴다고 아껴써도 최소 한달에 50만원 정도는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항공요금 등 기타 부분까지 합치면 총 3,000만원 정도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1년도 아니고, 한 학기 비용이니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죠. 그러니 이런 비용적인 부분도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원글작성일 2010-07-21 10:4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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