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남대학교 국제경영학과 03학번 임세연입니다.
저는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에서 방문학생으로 수학하였습니다.
여기 체험수기 공간에 이미 많은 UCR에 관한 좋은 정보가 이미 많이 올라와 있어서 저 역시 출발할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을 잊지않고 기억합니다.
날씨, 음식, 학교 정보, 기숙사 등등의 자료는 이미 올려진 양질의 글에서 좋은
정보들을 얻으시면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그래서 저는 UCR 본과 수업을 듣기를 희망하시는 학생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제 경험과 몇가지 정보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정형화된 정보는 아니지만 제 경험을 근간으로 해서 써보겠습니다.




1. UCR 본과에서 진행되는 수업 찾기

우선 미국으로 떠나시기 전에 미리 어떤 과목이 다음 쿼터에 실시 될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랬는데 그때는 아무 정보가 없어서
참으로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http://www.classes.ucr.edu/

우선 위의 사이트가 UCR 본과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UCR extension center 수업이 아니라 미국 현지 UCR 학생들과 함께 본과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의 수업 정보만 나오는 사이트 입니다. 이 사이트를 들어간 후 Search for classes를 누르시면 충남대학교 수강신청 할때 뜨는 화면과 비슷한 창이 뜨게 됩니다. 거기에서 우선 수학하실 쿼터를 선택 (ex. 2010년 10월에 시작하면 '10Fall'을 선택)하십시요. 그리고 나서 자신이 들을 과목의 학부를 선택 하십시요. (10Fall 고르는 창 옆에 있는 것 ex. 저는 국제경영학과기 때문에 Economics를 선택). 그리고 Search 버튼을 누르시면 아래에 진행될 수업들의 이름과 간략 정보들이 뜨게 됩니다.



2. 수업 정보의 세부사항

아직 익숙치 않으신 영어 사이트이기 때문에 무슨 외계어 같이 표시된 영어 대문자들로 아직 답답함이 다 풀리시지 않으셨을 겁니다. 이제 찾으신 수업 정보의 필요한 몇몇 세부사항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Course#
Sec.
Call#
Course Title
Type
Day
Time
Avail. Seats
Statues


↑위와 같은 목록들이 찾으시려는 수업들에게서 보여질 텐데요. 각각을 아주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Course#, Sec., Call#) : 이 세가지 정보는 들으시려는 수업의 수업 번호
                       충남대도 30596-00 뭐 이런식으로 있지요??

(Course Title) : 그야말로 수업 이름

(Type) : 강의 타입입니다. 
         여러 강의 타입중에 가장 중요한 2가지 LEC 와 DIS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LEC는 lecture의 줄임말로 그야말로 한국 처럼 교수님께서 들어오셔서 수업하시는 강의 입니다. DIS는 discussion의 줄임말로 교수님 말고 조교님과 수업 같이 듣는 classmates와 함께 하는 토론수업입니다. 이것이 왜 두가지로 나뉘어 있냐하면 전공 수업중 중요한 수업, 즉 우리나라 전필과 같은 수업은 LEC 수업 뿐만아니라 DIS도 함께 선택을 해야지만 한과목 학점이 인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 5 units (Unit = 학점) 수업이면 4units 은 LEC를 들어야 하고 1unit은 꼭 DIS을 선택해야하는 그런 제도이지요.

(Day, Time) : 수업 시간이겠죠? MWF(월수금) TR(화목) 이런식의 수업시간.

(Avail. Seats) : 현재 수강신청 가능한 자리
                 미국 역시 한국처럼 괜찮은 수업은 수강신청 전쟁입니다.
                 '0' 표시면 다찼음, '5'표시면 5자리 가능임

(Status) : 수업 상태겠죠? Open이면 열려있는거면 Close면 다찾거나 폐강.




3. 선수강 과목?

미국에도 선수강 과목을 들어야 하는 제도가 있는데 한국 보다 조금은 더 엄격하게 지키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한국에서 영어 성적표를 띄어가지고 가서 한국에서 선수강을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져 가는게 좋습니다. 들으시려는 강의 위에다가 마우스를 올려두시면 간략 정보가 뜨게되는데 거기에서 Prerequisities 란 단어가 선수강 과목을 의미 합니다.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 영문 성적표 미리 챙겨가십시요.
그리고 Course Title 아래 빨간색으로 ** DIS-REGISTRATION REQUIRED FOR LEC** 이런 글씨는 수업은 LEC와 DIS을 함께 들어야 하는 수업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른쪽 끝 창에 LEC와 DIS 수업 선택해서 찾기 되는 기능이 있으니까 참고하십시요. 너무 길게 설명 안드리겠습니다. 직접 해보세요.



4. 학점

위에서 Unit(학점)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제도가 어떻게 바꼈는지는 모르지만 UCP 프로그램으로 선택 가능한 Unit 정도가 정해져 있을것입니다. 가령 15Units 만들 들을수 있음. 뭐 이렇게요? 일단 그것을 확인하시고 나면 듣고 싶으신 만큼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국의 1Unit이 한국의 1학점과 다릅니다. 이 제도는 학과 마다 다를 텐데요. 한국의 1학점은 15시간 수업을 의미 합니다. (왜냐면 한 학기가 15주~16주 정도가 되기 때문에) 하지만 미국의 1Unit은 10시간 수업을 의미하게 됩니다. (왜냐면 한 쿼터는 10주~12주 정도가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5 Unit 짜리 수업을 들었다고 해서 5학점 들은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Fall quater가 10주면 5unit X 10 = 50. 그리고 이것을 한국 15주로 나누면 50/15=3.xxx. 약 3학점 이상이니까 국제경영학과 제도에서는 뒤에 소수점 버리면 3학점 짜리 수업이 되겠지요. 이런식으로 계산하셔서 학점 잘 챙겨 드십시요. 많이들었다고 좋다고 안심만 하고 있다가 다 끝나고 계산해보니 학점 모자라게 채워와서 졸업 못하고 한학기 더 다니시는 우뫼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5. 어떻게, 누구에게 수강 신청하나?

저희는 UCR 학교에 가면 그저 방문학생의 신분일 뿐입니다. 그래서 UCR 본과 수업을 들으려면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Extension은 그저 평생교육원이기에 Extension 소속의 저희는 본과에 가면 늘 약자 취급을 당하게 됩니다. 일단 Extension에서 모든 행정 처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Extension에서 신청을 해야합니다. 제가 있을때는 Chrisitian 크리스챤 이라는 남자분이 이 업무를 담당하셨습니다. 이름이 크리스챤이라고 해서 기독교인 처럼 사랑과 친절으로 대해줄거라는 희망은 일찌감치 버리시길 바랍니다. (이사람은 이름만 크리스챤입니다.) 사무실 번호는 기억이 안나지만 Housing 담당하는 사무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사무실이었습니다. 절대로 친절해게 찾아와서 '너 수강신청해야지' 이렇게 안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손수 다 챙겨서 해야합니다. 못챙기고 못하면 그냥 못하고 끝나는 겁니다. 이거 수강신청 하면서 영어 많이 느실겁니다. 나머지는 가서 직접 체험으로 습득하십시요.



6. ilearn, aplia

이것은 그냥 첨가사항인데
www.ilearn.ucr.edu  여기 사이트는 우리학교 통합정보시스템 같은 사이트 입니다. 그런데 수업관련한 것만 보여지는 사이트 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등 정보와 점수들을 다 여기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 하려면 아이디랑 비밀번호 만드셔야 하는데 그것은 크리스챤에게 가셔서 만들어 달라고 2주는 때써야 겨우 만들어 줍니다.

www.aplia.com  이 사이트는 하는 수업도 있고 안하는 수업도 있는데 인터넷 숙제 내주는 사이트 입니다. 나중에 수업을 들어가셔서 여기 사이트에서 숙제 내주는거 해야 한다 하면 아이디랑 비밀번호 사서 등록해야 합니다. 오질나게 비쌉니다. 약 100달러 못미침.


이정도로 UCR 본과 수업듣는데 필요한 약간의 정보를 드리려합니다. 처음에 제가 갈때 이런 정보 마저도 없어서 어찌나 답답했던지... ㅠㅠ
아무도 본과 수업 들으라고 하지도 않고 필수요소도 아니었지만, 저는 미국 대학교 갔는데 그 학교 본과 수업은 들어야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으로 가서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비싼 학비 주고 유학다녀오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랬습니다.
뭘 그렇게 가서 열심히 하고 오나 싶으실지도 모르겠지만 Extension에서만 수업 들으면서 하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현지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좋습니다.
미리 수업나갈꺼 책한번 다 일고 수업들어가면 교수님 말도 잘 들리고 좋습니다. 그리고 시험도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게 출제되지 않습니다. UCP프로그램 참가하시는 정도의 충대학생이시라면 충분히 다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냐면 부족한 저도 본과수업을 잘 따라가서 A+ 학점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강하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지자랑 중;;;ㅋ) 조금이나마 여기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물어보실게 있으면 abraham0214@korea.com 제 메일로 메일보내주시면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몇가지 추천 사항*

저는 기독교인(장로교)입니다. 기독교인으로써 UCR에서 추천드릴 만한 몇가지 정보가 있어서 추천 드립니다.

http://www.cornerstonebible.org/ : 제가 다녔던 미국 현지교회 입니다.
이름은 Cornerstone 교회. 아주 건강한 교회입니다.(이단 아님) 이 교회를 다니면서 정말 많은 현지 미국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청년부 모임이 있는데 완전 좋습니다. 여기 가셔서 Michael Hwang을 찾으십시요. 제 친구였는데 아시아계 미국인 친구 입니다. 건강한 크리스챤 친구라서 많은 도움 드릴겁니다. 학교랑 굉장히 가깝습니다. Linden street에 있습니다.




가주희년교회 : 다른 유학생 친구들이 다녔던 현지 한국교회



AACF : Asian American Christian Fellowship
UCR 본과에 있는 기독교 동아리 입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크리스챤 동아리라 가서도 아이들이 참 잘해주고 무엇보다 건강한 크리스챤 모임입니다. 수요일마다 정기 모임이 있어서 찬양 하고 외부 목사님 초청해서 말씀도 듣고 좋습니다. 여기에 Michael Hwang도 있으니까 코너스톤교회에 가서 Michael을 만나면 일사천리로 다 될거예요 ^^  

< 원글작성일 2010-07-15 18:4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