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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양성 2기 UCR - 이원형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0.10.29 13:45 | 조회수 : 4960

온화한 기후, 풍부한 볼거리,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캘리포니아

여러분들도 한번쯤 해외에서의 수학 혹은 체험활동,인턴쉽을 꿈꾸실겁니다. 어학을 증진시킨다거나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내에서의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을 쌓는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고 볼수 있겠죠? 사실 해외체험활동은 대학교때 아니면 정말 하기가 어렵거든요. 국내에 많은 학생들이 외국에서의 생활에 동경을 느끼는것을 보면서 현지에서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해외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글로벌 인재양성 2기로써 작년 12월28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UCR에서 6개월(2쿼터)동안 수학을 한 이원형 학생이라고 합니다. 사실 전 어학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도 학점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었습니다. 토익은 700점을 약간 상회하는 점수였고 학점도 3점대 중반이었거든요. 그렇게 뛰어난 스펙이 아니었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작년의 경우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미 지난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11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이 가운데 9억 1000만원을 학생들의 장학금과 글로벌 인재 양성 지원에 사용해 ‘학생중심 대학’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국준비

합격자 발표를 마쳤다면 이제 출국 및 해외체류와 관련한 각종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자료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1. 보호자동의서, 서약서 (첨부서류로 작성)

2. 본인 명의의 통장사본 (시중은행)

3. I-20 신청서

4. 기숙사/홈스테이 신청서

5. 건강검진표(결핵확인서/MMR확인서)의 작성여부는 학교마다 다릅니다.

다음으로는 항공권을 구매해야합니다. 해외방문이 처음이고 영어에나 출입국에 두려움이 있으시다면 학교측에서 국제교류본부의 인솔자와 함께 갈수있는 항공권을 알아봐서 제안할것입니다. 저는 학교측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수현항공여행사에서 발권한 대한항공 왕복편티켓을 끊었고 1,744,600원 이었습니다. 저는 불편없이 학교까지 도착하였지만 좀 더 저렴한 티켓을 이용하고 싶다면 인터파크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중국/대만항공을 이용하면 가격의 부담을 줄일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은 대만의 에바항공을 이용하여 100만원대 초반에 여행을 마쳤습니다.

. 필요에 따라 공항픽업요청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공항과는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픽업이 온다면 편하게 목적지까지 올수 있지만 UCR의 경우에 $60정도가 들기 때문에 공항셔틀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듯 합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학교로부터 SEVIS번호가 도착하고 이것을 가지고 비자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일단 비용부터가 후덜덜합니다. 신청비가 $131불이고 인터뷰 비용이 $11.20불이고 SEVIS fee가 $200불 정도입니다. 저는 문서접수를 대행까지 시켜서 5만원이 더 붙었습니다. 서류준비하고 제출하는고 인터뷰 날짜 잡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으므로 직접하시는것도 괜찮아요.

비자인터뷰는 서울에 가서 직접보셔야 합니다. 왜냐면 미국대사관이 서울밖에 없거든요. 미국대사관은 광화문 앞에 있습니다. 그 이순신동상 있는곳이죠. F-1비자이기 때문에 영어로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영어로 기본적인 답변, 얼마동안 체류할것인지, 무슨목적으로 가는지, 소속은 어디인지등을 준비해서 가시면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비자준비서류가 미흡하다면 질문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은 대략 3~5분인듯해요.

거의 준비는 갖춰진듯하고 짐을 쌓야하는데요. 리버사이드의 날씨는 주로 건조하면서 아침/저녁으로 약간 쌀쌀하고 낮에는 약간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4월을 넘어서면서 아침/저녁은 그냥 선선한정도 낮에는 덥습니다. 작년따라 유난히 비가 많이왔고요. 무려 1주일 내내 내린적도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씨이고요. 그래서 옷은 긴팔/반팔 반반씩 준비해가면 될것같습니다. 잠바도 1~3벌정도 있으면 좋을것같고요. 우산도 필요해요.

돈은 초반에 등록금하고 기숙사비를 내야하기 때문에 써야 할 일이 많지만 일단은 200달러정도만 소지하고 현지에가서 돈을 뽑는것이 좋습니다.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가 유학생에겐 최적인듯합니다. 수수료가 단 1달러이고요.(시티은행 ATM기에서 인출할 경우) 그리고 1일 최대 5000달러까지 인출 가능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돈을 넣고 미국에서 돈을 뽑아쓰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의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저희때는 1월달에는 1달러당 1175원선을 유지하다가 3~4월에 환율이 1100원대로 떨어진후 그리스 재정위기와 천안함사태로 환율이 1200원대로 다시 급등하였습니다.

기타 필요한 것들로는요 국제운전면허증이라고 외국에서 렌터카를 운전하고 싶을때 유용하고요. 손톱깍이나 감자칼은 한국산이 역시 좋다는.. 수저도 미국에선 구하기 힘드니 꼭 들고가세요. 그리고 구급약 꼭 챙기시길! 여기 물론 보험이 됩니다만 진료비는 100% 보험이지만 약값은 50% 지불해야하거든요. 노트북과 전자사전은 거의 필수품인듯 합니다. 노트북이 없으시다면 저렴한 넷북도 괜찮고요. 햇살이 강하니 선글라스와 선크림을 챙기시고 입술이 자주 건조해지니 립글래스도 있으면 좋고요. 추억거리도 만들어야 하니 한국을 소개할수있는 기념품이나 사진기도 챙겨야 겠죠? 마지막으로 LG 070 전화기혹은 SK 브로드밴드 전화가 있으면 한국으로 전화걸기가 수월합니다. 만약 070전화기가 없다면 국제전화카드를 하나사서 사용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UCR의 수업

UCR의 수업은 IEP/IOF의 어학수업과 Extention center에서 운영하는 evening class, 그리고 UCR 본교의 수업으로 나뉘어 지고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은 2쿼터(6개월)에서 4쿼터(1년) 수업을 들어요.

익스텐션수업과 캠퍼스 수업을 최대 12학점 그리고 IEP/IOF 어학수업을 최대 12학점까지 이수할수 있습니다.

주의할점 : 1. F-1비자 유지를 위해 한쿼터당 최소 12학점이상 이수해야합니다.

2. 충남대학교에서는 어학수업의 경우 1과목(3학점)을 이수하던 4과목(12학점)을 이수하던 1쿼터당 3학점 해외체험활동으로 이수되어 집니다. 반면 UCR본교수업이나 Extention의 evening class는 학점이 그대로 이수되어 집니다. 학번마다 학점이수절차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UCR extention수업의 장점은 수준에 따른 반의 체계화 인데요. IEP는 100~600레벨까지 그리고 IOF는 부족한 파트에 따라 총 5개반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도착하자마자 진단 test를 치루게 되는데 이 결과에 따라 반의 배정되니 시험을 신경써서 보셔야 할겁니다. 만약 시험결과에 따른 반배정이 마음에 안든다면 1주차에 재시험을 통해서 반을 업그레이드 하는경우가 있으나 흔치 않으니 첫시험을 잘보는게 중요해요. 한반은 보통 15명내외의 구성으로 네이티브 친구들은 거의 없고 영어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이 다수라서 중국/일본/중동 등 아시아계열이 가장 많고 아프리카나 브라질, 유럽등도 종종 찾아 볼수 있습니다. 한가지 빼먹은게 있습니다. IEP 클래스에서 400레벨과 500레벨은 비교적 큰 차이가 있습니다. 500레벨이 되고 안되느냐에 따라 IOF수업을 들을수 있고 본교수업이나 evening class의 수업을 들을수도 있습니다. 첫쿼터부터 어학수업 외에 학점이수를 조금 더 할수 있다면 2쿼터가 끝났을때 제법 많은 학점을 이수할수 있을겁니다. 최대 30학점(1쿼터 어학연수 3학점+그 외수업 12학점, 2쿼터 어학연수 3학점+그외 수업 12학점)까지 이수가 가능합니다. 충남대 보다 훨씬 많은 학점을 이수할수 있게 되는거죠. 하지만 본인의 능력에 맞게끔 수업을 듣는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첫쿼터에 400레벨 IEP수업만을 이수하고 두 번째 쿼터에는 본교수업 1과목과 익스텐션 수업 3과목, 그리고 IEP수업 이렇게 들었습니다. 제 실력은 여기 온사람들중에 하위권정도로 놓고 봤을때 어학수업은 그렇게 따라가기 어렵지 않고 알아듣기 수월했습니다. 아무래도 쉽게 설명하니까요. 익스텐션의 수업은 때론 알아듣기 힘들수도 있지만 내용이 전문적이지 않고 기본적인 내용이 많아 따라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본교수업의 경우 본교의 학생들과 똑같이 경쟁을 하고(물론 교수님에 따라서 배려해주시는분들도 계십니다만)

IEP클래스와 IOF클래스의 구성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1. INT가 IEP클래스이고요. 400레벨 이전의 수업은 Grammar와 Reading, Writing, Oral skill development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500레벨 이후의 수업은 Grammar와 Reading, Writing 외 elective class라고 1가지 수업이 선택 가능합니다. elective class에는 american idom, listening, advanced voca, oral skill development, english through drama, business english, reading, writing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선호하는것은 american idom과 listening이라고 하네요. 저는 2번째 쿼터때 Robb이 가르치는 listening class를 듣고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IEP의 특징중 한가지는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오전에 본교에서 10시40분부터 12시까지 수업이있다고 하면 9시수업만 선택해서 들을수 있습니다. 반면 IOF는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수 없고 오전클래스를 모두 소화해야 합니다.

2. IOF class는 Grammar for oral fluency, Oral skill Development, Pronuncination와 IEP와 마찬가지로 electives class 1가지가 선택가능합니다. IOF는 오전 수업중에 1가지 혹은 2가지만 선택이 불가능하고 모두 들으셔야 합니다만 그래도 과제의 양이나 시험의 압박이 적은편입니다.

3. 그림을 봐도 아시겠지만 EIB는 3가지중 과제와 시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요. 보시다시피 쉬는시간없이 하루 5시간 수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IEP/IOF는 1일수업 4시간 because elective class 1가지만 선택 가능하므로) 하지만 좀더 심도있는 공부를 하고싶은분께 추천드려요.

4. 정리하자면 IEP는 영어의 4가지 능력인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를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한 공부이고 IOF는 listenting과 speaking의 위주의 수업이라고 보면 될거에요. EIB는 business계열 중심의 수업으로 IEP나 IOF에 비해 과제나 수업의 양이 많습니다. IOF가 가장 적어요. 즉, 과제의양 : IOF

중요한게 빠졌네요. 바로 출결입니다. 결석이 뭐 대수냐 시험 잘보면 되지 하시는 분들은 분명 큰 코다칩니다. 여러분들은 학생비자로 왔기 때문에 결석을 너무 많이하게 되면 비자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자를 잃어버리는 경우는 또 있습니다. 만약 1,2과목에서 f를 받아서 그과목을 pass를 못하게 되어 자신이 이수하고 있는 학점이 12학점 이하로 떨어지면 역시 비자를 잃게 됩니다. 결석은 1,2차 파이널 경고가 주어지고 맥시멈 결석 허용을 넘어서면 비자를 잃습니다. 그러면 꼼짝없이 집으로 가게되는거죠.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하는것이있어요. 법이나 규칙을 어기면 큰일납니다.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추방당하는 경우도 있어요. 귀국이 끝이 아니에요. 해외여행결격사유에 문제가 생기고(많이 들어보셨죠?) 취업을하거나 공무원이 되는데 엄청난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지 마세요. 지킬것만 잘 지켜면 됩니다.

수업외 학교생활

★Conversation partner : 쿼터가 시작될쯤이 되면 conversation partner에 대한 홍보를 하기 시작해요. 컨파는 매주 1시간정도를 현지 네이티브 스피커와 고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눌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연계시켜주는 시스템을 말하는데요. 컨파와 시간을 유동적으로 정할수 있어요. 컨파의 꽃미남대학생부터 아줌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데 어떤시간을 정하느냐에따라 랜덤으로 결정됩니다.

★중고물품/서적 구입 : 쿼터초 책도 사야하고, 생활용품도 사야하고 부담이 클겁니다. extention center 1층 게시판에 가면 중고물품게시판이 있어요. 서적의 경우에는 쿼터초에 1층 라운지에서 책을 갖다놓고 팔기도해요. 새책 절대!! 절대!! 사지말아요. 미국은 책값이 엄청 비싸답니다. 서적뿐만 아니라 각종물건들을 게시판을 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어요. 위의것들은 extention의 서적을 구입하는 방법이고 또한 UCR본교 서적을 싸게 구입하고 싶다면 학교외곽지역에 중고서적 파는 가게가 있어요. 자전거를 타고 15분정도 가야하지만, 아니면 ebay.com 나 half.com에서도 책을 저렴하게 파니 이사이트들도 괜찮지만 단, 인터넷으로 사는것은 한국과달리 배송이 느린편(지역에따라 다름 : 3일~7일)가량 걸리니 이 부분은 염두해 두시길..

★Sports recreation center(http://www.ucr.edu/resources/rec_center.html) : 학교에서 걸어서 15분거리에 스포츠센터가 있습니다. 한쿼터(10주가량)에 $70로써 한국에 비하면 비쌀수도 있지만 미국내 다른 물가와 비춰봤을때 저렴하다고 생각해요. 단순 헬스기구 뿐만아니라 스쿼시, 농구장, 배드민턴장등 다양한 운동이 가능하고, 스포츠센터에서 주관하는 요가수업/댄스수업을 비롯해 자전거하이킹이나 스키/보드를 타러가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단지 비쌀뿐..

★본교도서관 이용(http://library.ucr.edu) : 본교에는 도서관이 총 3곳있고, Rivera도서관(메인)과 사이언스 도서관을 포함 총 4곳이 있는데요. 주로 언급한 2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요. 메인도서관은 책이 많이 소장되어있다는것이 특징이고 가장 규모가 커요. 사이언스 도서관은 주로 공학계열의 책이 많은곳으로 좀 멀긴 하지만 운영시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미국의 도서관은 시험기간이 아닌이상 24시간 개방하는곳은 없고 주로 평일은 아침부터 시작해서 밤10시(rivera) / 12시(사이언스)이고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은 한시적으로 일찍문을 닫거나(5~7시경) 일요일에는 주로 늦게 문을 여는경우(오후1시)가 대부분이에요. 제목에 있는 사이트에 가면 운영시간이 그때그때 업데이트되니 참조하시길

★SOLAR(https://ucr-community.symplicity.com/index.php?s=student_group : 들어가셔셔 왼쪽상단에 student group클릭후 그룹 분야나 알파벳을 통해 검색가능) solar는 학교 동아리 개념이에요. 대략 230개가량의 클럽이 UCR 본교에 존재해요. 이런것들은 extention에서 절대 가르쳐주지 않아요. 자기가 찾아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만 영어를 쓰고 외국인을 만날기회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 대학교의 동아리와 다른점은 동아리방이 따로 없고 매주 시간을 정해 1,2번 모임을 갖아요. 본교수업을 듣지 않아도 네이티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주로 모임은 저녁때나 주말에 있어요. 한누리 같은 한국계들이 좀 있는 클럽들은 정보를 얻기가 유용하고 영어도 구사할수 있기도 하지만 정통 외국인들을 만나고 싶다면 운동 동아리나 춤 동아리가 문학동아리나 학술동아리에 비해 사람들과 친해지기 쉽고 흥미를 유발하는데 수월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회 : 제가 살던 아파트 맞은편에 교회가 있어요. 믿는 사람이던 믿지 않는사람이던 교회는 사람들을 만나고 심리적인 불안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교회 한건물에서 미국인 주관의 교회와 한국인 주관의 교회를 비롯해 총 3개단체가 예배를 했습니다. 교회는 단지 신앙적인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일부러 외국인들을 만나보려고 미국인 교회(Gethsemene Lutheran Church)를 갔어요 그 교회에서는 매주 월요일저녁에 Conversation study를 통해서 네이티브 스피커와 대화를 할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또한 같은건물에 한인가주교회에서는 현지 한국인들로부터 정보를 얻기도 유용했고 목사님의 설교도 때론 도움이 되었으며 그리운 한국음식들도 먹을수 있었습니다.

숙소 및 일상생활

저희는 학교로부터 걸어서 30분 차로 7-8분정도 거리에있는 스톤헤븐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한달에 $575이었고, 방1개에 침대가 2개있고 주방과 거실 화장실이 딸린 아파트형태였어요. 가격에 비해 시설은 훌륭했지만 정말 안좋은점이 있습니다. 한국인들끼리 방을 써요. 음식조리 걱정은 덜고 문화적 충돌을 피할수 있지만 영어를 사용할 빈도가 현격히 줄어듭니다.

학교와 같은건물에 있는 IRC는 취사시설은 없지만 1층에 식당이 있어서 밥을 사먹을수 있어요. meal card는 $40의 가격으로 대략 20끼를 먹을수 있는데요. 한끼마다한 개의 메인요리와 두 개의 서브요리를 먹을수 있습니다. 지하에는 전자레인지와 세탁기가 있어요. 수업하는곳과 같은건물이라서 아침을 여유있게 준비할수 있어요. 거긴 방1개에 보통 침대3개가 있고요. 화장실이 딸려있어요. 작지만 4층/5층에 위치한 숙소는 카드나 키가 없으면 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업하는공간과 철저히 분리되어있고 보안또한 철저합니다.

IV도 있고요. 역시 아파트형태입니다. 저는 스톤헤븐에만 살어서 다른 곳의 사진이없어요. 3기분들은 어떤곳에 머무를지 알수가 없네요. 위의 세곳모두 빠른속도의 인터넷이 가능합니다.(한국의 그것보단 조금 느릴지도 모르겠지만은요)

아 그리고 홈스테이도 있습니다. 식사와 픽업등을 합쳐 한달에 $800정도 하지만 외국인가정에서 문화와 영어를 익히는데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되네요.

여행/문화체험/쇼핑/기타

★ 렌터카 : 여행도 문화체험도 미국친구들을 사귀는것도 한국에 귀국했을때 큰 소득이 됩니다. 위 지도의 푸드4리스 쪽으로 가다보면 뱅크오브 아메리카라는 은행이 나오고 다시 길을 건너면 enterprise라고 렌터카 하는곳이 있어요. 좀 비싸긴 해도 미국은 차가 없으면 여행다니기가 힘드니까 렌터카가 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것입니다. 차로는 1시간반 거리로 LA를 비롯하여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식스플래그스 같은 테마파크가 있고 역시 1시간반 정도의 거리에 센디에이고와 위치되어있으며 4시간거리에는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있어요.

★ 대중교통 : 리버사이드에는 기본적으로 RTA라는 시내버스가 다녀요. 대전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여기는 시골이라 버스간격이 최소 20분마다 한 대씩 있어요. 요금은 $1.5에요. 광역버스의 경우 $3(204번같은 경우)를 내야합니다. 리버사이드에는 메트로링크라는 열차와 그레이하운드라는 버스가 있어요. 다운타운(ucr서 버스로 20분거리)을 가면 이용가능하고 차편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니까 사이트에가서 시간대를 꼭 알아보세요. 비행기를 이용하면 좀더 먼 곳으로 이동할수 있어요. 미국은 기차에 비해 비행기가 저렴한 수준이고 일찍결재를하면 싸게 티켓을 구입할수 있어요. 하물며 장거리의 경우 버스와 비행기가 가격이 비슷하거나 비행기가 약간 비싼경우가 있으니 단거리에 경우 버스/ 장거리에 경우에는 비행기가 유리해요.

★ 저렴한 티켓 구매 : 본교 Hub건물(본교매점) 맞은편에 티켓을 싸게 파는데가 있어요. 제가 있었을때는 extention 학생들도 같은 혜택을 받았어요. 학생증이 꼭 있어야 해요.

★ Optional trip : 여행을 다닐수 있는 방법은 또 있어요. extention에서 매주 주말 혹은 특별한 경우 평일오후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의 주요 여행지를 단체로 갖다올수 있는 optional trip이 있어요. 가는곳은 정말 다양하지만 한번 티켓을 사면 어떠한 경우에도 환불이 불가하니 이점을 유의해야합니다.

★ 쇼핑 : 쇼핑몰이 그렇게 가깝지는 않아요. 204번버스를 타고 4-60분 거리에 ontario mall이 있어요. 여행책자에도 나올만큼 정말 유명한 아울렛이고 규모도 상당해요. 미국은 브랜드 옷기준으로 정말 옷가격이 싸거든요. 하지만 204번 버스는 평일이른새벽과 평일오후만 다니므로 버스시간표를 잘 참조해야 해요. 1번버스를 타면 다운타운을 지나 4-50분거리에 갤러리아 타일러 몰이 있어요. 타일러몰은 ontario mall에 비하면 규모가 좀 작아요. 익스텐션으로 본교쪽으로 걸어가다가 아트관 맞은편에서 16번버스를 타면 30분거리에 moreno vally mall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친숙한 이름의 월마트를 비롯해 전자제품을 파는 best buy등 다양한 종류의 몰이 있긴하지만 월마트의 경우에는 extention에서 걸어서 15분거리에 K마트가 있고 전자제품의 best buy의 경우에는 인터넷주문을 많이하기 때문에 가실일이 많진 않으실거 같네요.

★ 한인마트 : 미국생활하면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바로 한인마트인데요. 아쉽게도 버스로 갈수 있는곳은 1곳밖에 없고 1곳은 차를 타고 가야하고 1곳은 저도 모릅니다. 1번버스를 타고 가다가 보면 갤러리아 타일러 몰가기전에 magnolia & van buren 사거리가 나오고 그 주변에 셋별마트라고 동네슈퍼규모의 한인마트가 있어요. 차를 타고 3-40분 거리 다이아몬드바에는 한아름마트라고 대형한인마트가 있고요. 여긴 버스타고 못가요.

★기타 : 술/담배 살때는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하는것은 기본입니다. 이곳의 신호등은 신호등 폴대에 버튼을 눌러야 보행신호가 바뀌니까 버튼 누르는거 있지마세요. 우체국은 뱅크오브 아메리카 주변에 있어요. 소포보내실때는 술(맥주)박스는 내용물이 무엇이건 쓸수 없으니 참고하시고요. 박스를 봉할때는 반드시 투명테이프를 사용해야해요.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는 LA지역의 한인택배가 더 싸요. 입술이 건조하니 립글로스와 강한햇빛을 대비한 선크림와 선글라스가 좋아요. 3월14일경에는 써머타임이 시작되요. extention에서 말해주긴 하겠지만 자정을 기해 시간이 1시간 앞당겨 집니다. 근처에 C마운틴이라는 산이 있는데 올라가도 별거없어요. kvcr(91.9fm)이라고 라디오채널이 있어요. 팝송이야 다른 채널 돌려도 많이 나오지만 여긴 주로 뉴스같은것 많이합니다. 한국방송보고싶으면 www.bada.us라고 있어요. 생방은 아니고 유투브같이 지나간방송 올려놓는 사이트에요. 저작권문제 때문에 한국방송보기가 쉽지않지만 가끔은 울적한 기분을 달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6개월 혹은 1년의 미국생활서 잊지 말아야 할것

1. 수업선택의 중요성 : 어쩌면 이것은 한국보다 더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수업을 선택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교수님에 따라서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요. 많은 교수들은 우리가 외국인이니까 성적에 있어서 배려해주시만, 몇몇 교수님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거든요.

몇가지 팁을 알려드릴께요. 첫 번째는 이공계열학생들의 경우 수학/물리/화학같은 수업을 들으면 성적이 잘 나옵니다. 이유는 이곳, 특히 익스텐션의 수업같은 경우에는 대학교의 수업보다 수준이 낮은편이거든요.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에 비해 이공계열학문의 성취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인문계열 수업에 비해 영어를 적게 쓴다는것도 한가지 이점이 되겠네요. 두 번째는 만약 본교수업을 듣고싶으시다면 너무 많이 신청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본교학생들은 보통 한학기에 본교수업을 4과목씩 이수하지만 아무래도 따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1~2과목선 정도가 적당할듯 해요. extention 의 evening class는 본교수업보다는 훨씬 수월하니 학점따기엔 좋지만 또래의 네이티브 스피커를 만나기 어렵고 때론 자신의 전공과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세 번째는 수업중에 field trip같은게 있어서 보통 1~2학점이 부족할 때 여행을 다니면서 학점을 채우는경우가 있어요. 차가 있어야 하는경우도 있지만 여행을 다녀오면서 학점도 채울수 있으니 괜찮은 방법이기도 하고요. 네 번째는 만약 학점 A이상을 받기가 힘들다고 생각되신다면 P/F로 성적을 내달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C이상까지는 P(pass)로 처리가 되고 D이하를 맞게되면 F(fail)로 처리가 되니 주의하기 바래요. 다섯 번째는 어학수업의 경우 1과목을 듣던 4과목을 듣던 모두 해외어학연수로 3학점만 이수가 됩니다. 물론 어학수업이 알아듣기 쉽고 굉장히 유익한 수업이지만 학점이수를 우선하고 수업이 너무 빡빡하다고 생각된다면 어학수업중 일부만 들어서 3학점을 이수하고 학점이 그대로 이수되는 본교수업이나 evening class를 듣길 권합니다.

2.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미국은 한국과 틀려서 일일이 무언가를 챙겨주지 않아요. extention내에 한국인 선생님과 조교가 있지만 이분들이 모든 학생들을 다 관리하기 힘드니까요. 본교에 동아리를 가입한다거나 어딘가로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떠난다거나 수강신청을 하거나 본교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병원에 가는일은 본인이 스스로 해야하는 것들이에요.

3.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게 중요해요. 하루가 정말 금방갑니다. 아직 5개월이나 남았네 생각하면 어느새 5개월이 가버리는게 미국생활이에요. 건물과 건물사이가 멀기 때문에 이동거리도 길고 은행이나 관공서에 가면 일처리가 늦어서 많은시간을 버리기도 합니다.

처음갔을땐 낮이 짧고 밤이 긴데다가 현지 적응하려다보면 1쿼터 훌쩍지나갑니다. 6개월 혹은 1년이 지났을때 뭔가 성취감이 있어야겠죠? 수업만이 영어공부가 아네요. 제가 살던 숙소 스톤헤븐에는 매일 영어신문이 있어 무료로 가져가서 읽을수도 있었고 TV와 라디오를 통해 리스닝 실력을 단련시킬수도 있고 하물며 스타벅스에 앉아있으면서 옆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것도 영어공부입니다.

4. 공부만이 미국생활의 다가 아니에요. 여행도 다니고 친구도 사귀고 여러 가지 경험도 하면서 의미있는 미국생활이 되길바랍니다. 미국은 원칙이 중요시 되는 사회에요. 운전할때는 꼭 법을 준수하고 미성년자(21세)이하는 술을 먹으면 안되고요. 결석을 많이하면 고국으로 돌아가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니 출결도 요령껏 하시고요.

마치며

이제 긴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볼까해요. 남들에 비하면 저의 체험 수기 아니 체험 보고서는 분명 많은 분량임에 틀림없을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가 이것을 길게 적는다고 해서 저에게 큰 이익이 돌아오는것은 아닙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여기와서 모르는게 많아서 애를 먹었어요. 프로그램을 잘못신청해서 하마터면 클날뻔도 했고 나름 준비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서 보는것과 미국서 경험하는것은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이글을 읽는 분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을 줄여서 알찬 미국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거든요.

그리고 저의 체험보고서만 읽지 마시고 다음사람의 것도 참고하면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원글작성일 2010-07-30 12:4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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