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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LHU 체험 수기 입니다 ㅎ - 정진영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0.10.29 13:38 | 조회수 : 4573

안녕 하세요 저는 이번에 글로벌 인재양성 2기로 LHU에 다녀 온 06학번 심리학과 정진영 입니다. 먼저 쓴 친구들이 다들 잘 써줘서 저는 제가 느낀 부분과 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거 몇 개 적을 게요 ㅎ

학교와 학교 주변

학교는 아담하고 조용합니다. 학교 옆에 강, 그리고 학교 뒤에 동산은 저를 차분하게 해주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워낙 시골이라 사람도 북적 거리지도 않았고, 마을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 느리고 평화로운 느낌입니다. Lock Haven 사람들은 매너도 좋고 착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좀만 걸으면 다운타운이 있는데, 정말 귀여운 곳이지만, 있을 건 다 있었습니다. 영화관도 있고, 아기자기한 샾도 있고, 클럽도 있고, 술집도 여러 개 있고요. 차를 타고 좀만 나오면 맛있는 중국식당도 있고, 월마트도 있죠. 물론 좀 위험하긴 하지만, 30-40분정도 걸으셔도 되구요. 그리고 밤 되면 별도 많이 보여요. 정말 Lock Haven은 평화로운 곳인 것 같습니다. 약간은 우울하기도 하구요..

수업

저는 전공 Child Development, Introduction to Psychological Science 와 교양 College Writing Skill, Diverse Population and Group을 들었습니다. 전공 수업은 듣고 간 수업이라 크게 어렵지 않았고, 교수님과 얘기할 기회가 많아서 좋았고, 교양 수업은 숙제가 많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Diverse Population and Group 수업을 추천 해 드리고 싶은데, 그 수업 교수님은 극도로 한국학생들에게 친절하셨었죠. 처음엔 너무 감사했다가, 나중에는 점점 부담이 되기도 했다가, 마지막쯤엔 정말 고마운 교수님과 뜻 깊은 수업이 되었죠. 그 수업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발표를 하는데, 본인의 가족 문화도 발표할 기회가 있고, 한국문화도 소개할 기회가 있습니다. 현지 학생들이 저희의 발표를 듣고 흥미로워하고 많은 질문을 하기도 해서, 뭔가 저희가 한국의 대표단이나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업이 Social Work 전공이라 학생들도 호의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한국 학생들과 다시 교수님을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기념품도 드리고 사진도 찍었죠. 그리고 나올 땐 한국식으로 허리 굽혀 인사도 드리구요. 정말 이 수업은 꼭 추천 하고 싶습니다. 교수님과도 추천하겠다고 약속드렸구요. 교수님 성함은 Dr. Granich 이신데, 아마 수업 들으시면 정말 반겨 주시리라 생각 됩니다.

주말보내기

Lock Haven에서 긴 주말을 보낸 다는 건, 조금은 힘든 일이 될 거예요. 학교에 PUB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 주변에 왠만 한 곳(뉴욕, 워싱턴, 헤리스버그,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은 다 버스 티켓을 끊을 수 있어요. 아니면 뉴욕으로 가시면 더 다양한 곳을 갈 수 있을 테니 틈틈이 여행을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International 학생들을 위해 저렴하게 여행을 준비해 주기도 하니 참여해서 가시면 좋으실 거예요. 그거 말고도 학교 내에 있는 다양한 클럽에서도 이것저것 프로그램이 많으니, 주저 말고 가입하셔서 활동 하시고, 주말에 너무 지루하게 있지 마세요 ! ㅠ Mountain Serve라고 봉사활동을 알선(?)해 주는 곳도 있는데요, 그곳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90시간 채우면 우리학교 학점으로 인정도 해주신대요. 한 학기에 채우는 건 절대 무리지만! 국제 운전면허증(&한국 면허증&본인 명의 신용카드)이 있으면 차도 비싸지 않게 빌릴 수 있으니 친구들과 차를 빌려 주변을 여행해도 좋으실 거예요. 그리고 여행 가서 아깝더라도 기념품 사는 거 잊지 마시구요. 전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답니다. 그것도 아니면, 친구들이랑 가까운 술 집에 가서, 맥주 한 잔 하며 여유를 즐기고, 숙제를 하며 보내는 것도 가끔은 나쁘지 않아요. ^^

꼭 가져가야 할 것

어련히 알아서 하실 거 말고, 놓칠 수 있는 거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먼저, 먹을 거! 처음 가서는 한국음식이 굉장히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한 일주일 정도 먹을 거, 햇반 이나 라면(봉지라면ㅋㅋ), 김(외국인 친구들도 좋아해요!), 삼분요리 같은 거, 그리고 평소에 좋아 했던 과자 같은 거 사가는 게 좋을 것 같구요. 양념장(고추장,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등)은 꼭 사가시구요. 나중에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비싸니까 작은 거 사서 가세요. 요리 못하셔도 다 쓸 일이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돼지코는 넉넉히 챙겨 가세요. 바로 앞 마트(Weis, Family Dollars)에 없어서, 사기도 불편하고, 나중에 전자제품 사실 수 도 있는데, 모자라면 불편하실 거예요. 아니면, 아예 멀티탭을 사가셔두 되구요. 영화요, 물론 거기서 다운 받아도 됩니다. 하지만 엄청 완전 대박 느리죠. 안 본 영화 몇 편 다운 받아 가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백팩! 여자분들 예쁜 가방 매셔도 되겠지만, 거기가면 대부분 편하게 백팩 매고 다녀서 본인도 하고 싶으실 거예요. 거기 가서 사지 마시고, 집에 굴러 다니는거 가져가세요. 어차피 한국 오면 또 안 쓸 테니까, 돈 주고 사면 아깝잖아요. 그리고, 노트 거기 질도 안 좋은데, 너무 비싸요. 학용품 다 우리나라 제품이 최고니까 사서 가세요. 나중에 기념품으로 몇 개 사는 건 나쁘지 않지만. 츄리닝 많이 챙겨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 그게 평상복이니까요. 그렇다고 몽땅 그렇게 가져 오시진 마세요! 발표도 있을 수 있고, 예쁘게 하고 나가고 싶을 때가 있을 수 도 있으니. 이건 좀 부가적 인건데, 혹시라도 미용가위 있으시면 가져가세요, 미용실 비싸서 잘 안 가지더라구요. 굳이 사실필요는 없고, 없으면 그냥 가위로 자르시면 되니까 ㅋㅋㅋ 그리고 기념품도 꼭! 기념품 안 챙겨가서 후회하는 친구들 많았었죠. 자기는 친구 못 사귈 것 같다고 그래도, 꼭 주고 싶은 사람 있으실 겁니다. 가서 한국에서 사지 않은 기념품 주문해서 주지 마시구요, 기분이니까 한국에서 사서 가세요. 혹시 정말 멋쟁이 교수님께 드리고 싶을 수 있으니 조금 근사한 거 한 두 개쯤 챙기세요. 여행책자도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정말, 정말, 정말, 없으면 불편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다 찾아가셔도 되지만, 지도 같은 것도 잘 나와 있고 있으면 정말 편하고 무엇보다 여행을 덜 무겁게 생각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국제 운전면허증! 혹시 운전 못하시더라도 면허증 있으신 분 해가세요. 본인 명의 신용카드, 한국 운전면허증도 잊지 말고 챙기시구요. Lock Haven은 정말 조용한 곳이라 주말에 렌트하시고 나가시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렌트하는 곳도 주변에 있습니다. 아주 한 적한 곳에 .. 마지막으로 사진. 저도 뭐 그리움 별로 안타는 편이라 필요 없을 거라 생각 했는데, 가보니까 다르더 라구요. 가서 외국인 룸메랑 얘기 할 거리도 되니 몇 장 가져가시는 건 좋을 듯 해요. 되게 많았는데, 막상 적으려니 생각이 잘 안나네요.

가져가지 않아도 될 것

참치 (고추참치 빼고)나 통조림 같은 거 무겁게 가져가지 마세요. 통조림은 가까운 마트에 많습니다. 워낙 냉동식품 이런 것도 많으니 그런 건 사가지 마세요. 샴푸 무겁게 사가지 마시고 조그마한 샘플 가져가시고, 마트에서 싼 샴푸 사세요. 팬틴이랑 도브 등 우리나라에도 있는 샴푸들 대부분 더 싸게 파니까요. 바디 샤워 같은 것 두요. 컵라면 몇 개는 괜찮지만, 너무 많이 사가지 마세요.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앞에 마트에 유일하게 있는 한국 음식이 농심 육개장과 김치면 인데. 그리우면 그거 드시면 되요. 영어공부 할 책 사가지 마세요. 없으면 불안하니까 그냥 있던 거 가져가서 보세요. 토익 책도 괜찮으니 아무 꺼나 챙겨가세요. 하지만 거의 볼일 없을 겁니다. ㅋㅋㅋㅋ 한국 책(소설책 등) 가져가시면, 책장 볼 때 마다 웃습니다. 올 때 갈 때 짐이니 가져가지 마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클럽활동 하나 더하시거나 영화 보시면서, 영어공부 하세요. 하지만 전공 들으실 분은 전공 책 가져가시는 건 괜찮을 듯 해요. 그리고 디카 없어서 사 가시는 분들 사가지 마세요. 가면 10만원은 족히 아껴서 사실 수 있을 거예요. 초반에 디카 없어서 못 찍는 건 크게 문제없을 것 같아요, 친구들이 대부분 디카가 있을 테니까요.

저도 참 기대 반 걱정 반 하면서 갔고, 가서도 즐거움 반 서러움 반 하면서 지냈는데요. 갔다 오니 정말 좋은 기억이 한 가득 인 것 같아요. 아쉬운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생활하지 못했던 거요. 그게 너무 아쉬워요. 무엇보다 영어에 주눅 들어서 제가 가진 적극성보다도 훨씬 아래로 생활 했으니까요. 그 땐 몰랐는데, 지금은 그게 제일 아쉬워요. 영어 공부, 적당히 주눅 들지 않을 만큼은 해 가세요. 그리고 가서 영어 못한다고 절대 주눅 들지 마세요. 한국 사람들 영어 잘 못해도 그 외는 다 잘 해요. 시험 점수도 다들 좋았구요. 그리고 적당히 말하면 다 알아 들어요. 저도 한국에서는 혼자서 여행도 잘 다니고 밥도 잘 먹고 영화도 잘 보고 그랬는데, 거기서는 왜 그렇게 용기가 안나 던지. 나중엔 정신 차리고 혼자 여기저기 다녔지만, 초반에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가서 너무 기죽지 마시고, 씩씩하게 생활 하세요. 갔다 오면 아무 것도 아닌 거 알게 되고, 못한 것에 후회하게 되니까요. Lock Haven 작지만, 대도시랑 나름 가깝고 해서 괜찮아요. 자기가 하는 만큼 얻어갈 것 같아요. 그리고 작은 도시지만, 그만큼 외국인 보다 미국인이 많아서 미국 문화를 느끼기에도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다들 뜻 깊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 원글작성일 2010-07-26 21:5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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