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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다코타 주립대학에 다녀와서 - 박지하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0.10.29 13:10 | 조회수 : 4800

체험수기

 

충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박 지 하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대학교 화학과 박지하입니다.

2009년 글로벌 인재 해외파견 사업에 선발되어, 다음 해 1월에 미국 노스다코타 주에 있는 North Dakota State University로 파견이 되었습니다. 짧은 6개월 동안의 이야기이지만, 저의 경험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글을 시작해봅니다.

 

1) 출국

출국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비행기티켓과 미국비자입니다. 저는 생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었습니다. 흔한 국내선은 물론이거니와, 비행기를 눈앞에서 직접 본 적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비행기 티켓은 같이 파견되는 학생들과 단체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가 지금과 같은 경험이 있었더라면, 미리 항공사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좀 더 값싸게, 원하는 날짜에 티켓예매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미국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구비해야 할 서류가 많은데, 리스트를 정리하여 빠지지 않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서류가 다 준비되면 미리 인터뷰날짜를 정하고, 서울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가서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비자를 받는 목적이 분명하고, 미비된 서류가 없다면 무사히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비자를 준비하는 데에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은 것만 빼고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미국 비자가 까다롭기는 하다고 들었지만, 빠지지 않게 서류를 준비하고 자격에 미달되지만 않는다면 으레 겁먹을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2) 짐 챙기기

미국은 생각보다 물가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웬만한 물건들은 미국에서도 충분히 적당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챙길 때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하는 물건이 있다면, 흔히 ‘돼지코’라 불리는 변환플러그, 인터넷뱅킹을 위한 보안카드, 평소에 자주 입는 옷 몇 벌, 비상약, 피부에 맞는 화장품 등이 있습니다. 제가 가져간 것 중에 가장 후회되는 부분은 쓸데없이 옷을 너무 많이 가져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굳이 입지도 않을 옷을 지구 반대편까지 갖고 다닐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충분히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옷만 챙기고 이왕이면 미국에서 쇼핑을 즐기시는 것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짐을 챙길 때 과연 미국에서 쓸모 있는 물건인지를 잘 판단하여야 합니다. 비행기 수화물로 가방 2개를 보낼 수 있고, 가방 한 개당 50파운드를 넘으면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부피뿐만 아니라 무게도 충분히 고려하셔서 현명하게 짐을 꾸리시길 바랍니다.

 

3) 학교수업

NDSU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어학연수과정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2주후에 바로 봄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수강신청은 한국에 있을 때 미리 하였지만, 수강변경기간이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수업은 일정 기간 동안 충분히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학 2과목과 전공 1과목, 영어 1과목 이렇게 총 13학점을 이수하였는데, 저에게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보통 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을 다루지만, 영어로 수학표현을 익히고, 특히 미국 친구들과 조를 이루어 함께 문제를 풀고 토론했던 시간이 아주 유익했습니다. 전공과목은 전공에 대한 지식을 좀 더 쌓기 위해 신청하였지만, 굳이 전공과목 여러 개를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전공과목에만 치우치다보면 시험은 다소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영어표현을 익히기에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들었던 영어 과목은 Non-Native Speakers를 위한 반으로써, 반의 대부분이 국제학생들이었습니다. 한 과목 정도는 이렇게 제 기준에 맞는 수업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피킹 실력을 늘리고 경험을 쌓기를 원한다면 Communication수업이나 Speaking수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수업들은 실제 미국학생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어렵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지만, 그만큼 네이티브 앞에서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학점관리도 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어렵지만 이렇게 유익한 과목을 1과목 정도 듣는 것도 알찬 미국대학생활을 위해 필수가 아닐까 하네요.

 

4) 여행

여행은 제 미국생활에서 여행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가장 값진 경험입니다.

3월 중순이 되면 미국 대학생들은 Spring Break라는 1주일간의 봄방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각자 계획을 세워 여행을 가기도 하고, 혹은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저는 봄방학동안 STLF라는 학생단체에서 주최하는 여행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여행참가비가 $450 정도였지만, 선착순으로 참가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거의 반값만 지불하고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STLF는 Students Today Leaders Forever의 약자로써, 여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미국의 학생단체입니다.(http://www.stlf.net) 이 STLF라는 단체는 미국 전역의 대학생뿐만 아니라 여러 중∙고등학교와 연결되어,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일 동안의 봄방학동안 North Dakota 주 Fargo에서 출발하여 Texas 주 Dallas까지, 오로지 버스만으로 미국을 종단하였는데, 각 도시에 들러 봉사활동을 하고, 새로운 여행지에서 많은 추억을 쌓아갔습니다. 여행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선물은 함께 여행하는 동안 사귀게 되었던 많은 미국친구들이 아닐까 합니다. 책에서 배워왔던 일상적인 대화가 아닌, 살아있는 영어를 듣고 배웠고, 또한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며 서로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였습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해도, 우리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친구들이 있었기에 제 여행은 더욱 값진 추억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물론 학점도, 학교생활도 중요하겠지만 미국 대학교의 대학생으로써 생활할 수 있는 둘 도 없는 기회이니만큼, 혼자서 혹은 한국에서 해왔던 일은 잠시 제쳐두고, 미국의 자유로운 모습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여태껏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많이 해보시기를 조언하며 글을 마칩니다.

 


< 원글작성일 2010-06-19 16:4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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