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동기
- 교환학생을 지원하려고 준비하던 차에 글로벌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접하게 되었고, 예상하던 기존 교환학생 시스템이 아니어서 준비기간이 넉넉하지 않아 망설였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기간 : 2009.01.19-2010.01.19
(3) 앙제대학교에서의 수업 - 충남대학교 안의 언어교육원과 비슷한 Cufco에서의 어학코스 1학기, 앙제대학교에서의 정규수업을 1학기동안 수강했습니다. * Cufco : Cufco에서는 DELF 와 DALF라는 프랑스능력을 평가하는 자격검정시험을 테스트를 거친 뒤 단계적으로 나누어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B1 반에 배정되었고 6과목으로 주당 18시간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Module1: Langue de Communication Orale Module2: Langue de Communication Ecrite Module3: Culture Française Module4: Phonétique et Renforcement Lexical Module5: Atelier de Production écrite et Orale Module6: Technique d'expression orale 주로 Module 1,2 담당 교사님들께서 담임, 부담임을 맡으셔서 상담도 해주시고, 저와 베트남 친구 한명을 제외하고는 중국인 친구들이어서 의사소통을 할 때 프랑스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분위기는 아시아계열 친구들이라서 부담없이 의사소통도 할 수 있고, 화기애애했습니다. *정규수업: 앙제대학교에서는 Lettres étrangers 의 L2(2학년)에 속했고, 수업은 6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유럽지역 간의 교환학생인 Erasmus 와 미국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ISEP을 통해 온 친구들과도 수업을 같이 수강했습니다. 앙제대학교가 Cufco와의 협력을통해, 교환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 교육과 문화, 대화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개설하고, 유럽의 공통되는 학점제인 ECTS를 적용하여 정규수업과 동등한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Langue française (정규수업) Analyse critique (정규수업) Histoire de la langue (정규수업) L'Italiano (정규수업) DELF B2 ( Cufco ) Culture française ( Cufco ) Atelier de conversation ( Cufco ) 다른 교환학생, 특히 유럽의 학생들은 프랑스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정도의 언어실력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같이 지내면서 배울 점들도 많았습니다. 시험같은 경우는 6과목 같은 경우는 1분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인들과 함께 동일한 시험을 봤습니다. 중간 중간 쪽지시험을 보기 때문에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실력을 점검할 수 있어서 중간,기말 시험을 보는 데에 더 유리했습니다.
(3) 프랑스 내에서의 활동 - 유럽,미국의 교환학생들과 프랑스인 가정을 연결해주는 AFIA에 가입하였고 다정하고 따뜻한 가족을 만나서 저녁식사를 초대받아 문화 교류를 하고 전시회,운동센터 등 돌아오기 전까지 매주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 중 CONCORDIA 의 Workcamp를 다녀왔습니다. 프랑스의 Beaurevoir라는 소도시에서 잔다르크성의 보수했는데 직접 시멘트를 만들고, 돌 나르기,시멘트 바르기 등 힘들지만 보람찬 경험을 했습니다. 그외에는, 주말마다 미니골프,박물관,바닷가 등 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SUAPS이라는 체육관에서 Yoga수업을 수강하여, 친구들과 친목도 다지고 프랑스어 설명을 따라서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기회였습니다. (4) 의식주 * 의 : 습도가 높지 않고 건조한 기후이기 때문에, 초여름까지도 밤에는 꽤 쌀쌀해서 가디건 을 입을 정도였고, 가을과 겨울에는 온도가 많이 낮지 않더라도 춥기 때문에 레이어드 를 해서 많이 겹쳐입고 입었다 벗었다 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 식 : 중국인들이 경영하는 Magasin asiathique도 앙제에만 3군데이기 때문에 한국음식을 별 다른 어려움없이 (떡을 제외하고ㅜ_ㅜ,) 다 구할 수 있습니다. 과일값도 싼 편이고, 음식같은 경우는 한국에도 있었던 Carrefour (까르푸)에서 물건을 한 달에 한 번씩 장 을 보거나, SuperU에서 간단히 필요할 때마다 장을 보면 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은 없습니다. 특히, 요거트나 치즈 종류는 정말 방대하고 맛이 다양해서 좋습니다. * 주 : BELLE-BEILLE의 건물과 ST.SERGE의 건물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주로 문과수업 은 BELLE-BEILLE에 전부 위치하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8분 거리 내외입니다. 방은 냉장 고와 화장실,침대 그리고 책상이 포함된 1인실이고, 난방은 난로에서 나오는 열이기 때문에 방안도 조금 쌀쌀한 편입니다.
(5) 여행
-프랑스는 유럽주변국으로 둘러싸인 만큼 여행하기가 편리합니다. Eurail을 이용해서 여름방학 때 유럽여행을 같이 교환학생으로 간 친구와 선배님과 다녀왔는데 기차에서 여행시간의 대부분을 보낸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친구와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헝가리,오스트리아,영국을 다녀왔는데 값도 싸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 훨씬 편했습니다. 간혹 결항되는 위험부담이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가끔 지연은 있었지만 잘 도착했습니다.
(6) 다녀온 후,
- 대학교생활을 하면서 글로벌인재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정말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직전까지도 저희 과 교수님들께서 담당교수님들과 계약의 세부내용을 체결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고, 저희가 프랑스에 가서도 담당교수님들은 방학기간이시기 때문에 스케줄을 맞추어 뵙고, 또 뵙고 나서도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다음 순서로 떠날 친구들은 준비 시간이 저희보다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자란 체험수기이지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원글작성일 2010-02-20 11:50: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