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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넥서스 인디에나폴리스 인턴쉽 - 정진숙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0.10.29 11:22 | 조회수 : 4285

2009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 체험 수기

(Indianapolis, IN)

 

언론정보학과 정진숙

 

1. 기간

: 2010. 1. 4 ~ 2010. 4. 23

 

2. 비용

 

1) 교육 + 인턴쉽 가격

: 399만원

 

2) 기타 별도 비용

① 숙박(홈스테이)

: 신청비 $100, 매달 $660 → 총 $2080

② 공항 픽업

: $40

③ 보험료

: 179,720원

④ 비자, SEVIS fee, 비자 인터뷰 예약비

: $131, $200, 12000원 → 총 약 393,709원

⑤ 항공

: 1,450,500원

⑥ 생활비

: 제가 생활하던 집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제공되었기 때문에 따로 밥을 사먹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상적으로는 교통비용(매달 버스표 $60)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별히 여행을 가거나 박물관을 가지 않는 한,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대로 예산을 잡으시면 됩니다.

 

*** 1)은 반드시 지불해야하는 비용이고, ①은 선택사항입니다. 저는 홈스테이를 하면서 미국의 가정생활에 대해서 배운 부분에 만족합니다. 저와 같은 입장으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홈스테이 생활을 한 다른 학생들은 각자의 집에서 한 방을 썼지만, 저는 룸메이트와 함께 한 방을 사용했습니다. 그렇다 해도 비용은 1인1실을 쓰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부분은 미리 확실히 해두셔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5.생활’부분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생활에 조금 익숙하시다면 홈스테이가 아닌 몇 명이서 아파트를 빌려서 자취를 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②는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미국에 도착할 때에는 큰 짐이 많고, 미국의 몇 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교통이 한국에 비해 열악해서 집까지 픽업 없이 간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③, ④, ⑤는 대행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여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여행자보험상품은 아주 다양합니다. 직접 살펴보시고 본인에게 맡는 보험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는 토성항공사에서 말을 번복하고 일이 늦어져서 해당서류를 다시 준비해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덕에 비자면접일이 너무 늦어져서 상당히 곤란했습니다. 어차피 비자를 받는 과정에서 서류를 준비하다보면 대행사가 아닌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 큽니다. 만일 대행사 때문에 받는 불편함이나 스트레스가 염려된다면 수수료 낼 필요 없이 각자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공권도 대행사에서 말한 티켓보다 약 100만원이 저렴한 티켓을 직접 인터파크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그리 어렵지도 않은 일이고 조금만 신경 쓰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인터넥서스 어학연수 (기간: 1개월)

: 한 달 간 University of Indianapolis 대학 안에서 인터넥서스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Grammar, Writing, Listen & Speaking, Reading의 과목을 각자의 레벨테스트 결과에 맡게 수강합니다. 과목마다 함께 수강하는 학생들의 수가 다르며 10명에서 20명 사이입니다. 약 80%로 대부분의 학생이 사우디아라비아 학생이었고, 나머지는 중국, 멕시코, 일본, 한국 등에서 온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수업은 교재의 1/5 정도만 들었기 때문에 한 달 만에 영어실력이 나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웠고, 짧게나마 국제적인 친구들과 소통하고 각자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4. 인턴쉽 (기간: 3개월)

: 일을 배정받기 전, 홍보 업무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March of Dimes라는 비영리기구에서 인턴생활을 했습니다. 기구에서 처음에 말하길 University of Indianapolis와 연계하여 대학생 홍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그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하였지만, 끝내 그 프로젝트는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주로 한 업무는 기부자와 기부기업의 명단을 컴퓨터로 작성하는 일, 그들에게 보낼 소책자를 포장하는 일, 홍보이벤트 현장을 보조하는 일 등이었습니다.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주로 보조적인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물론 함께 일하는 직장인들은 매우 친절했지만, 각자 일이 많고 바빠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많지 않았습니다.

이 인턴쉽은 유급도 아니고 오히려 우리 측에서 인턴쉽의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일을 합니다. 단지 저와 같이 단순노동밖에 할 수 없다면, 이 인턴쉽 활동은 미국의 업무환경을 배우기 위해서도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부족합니다. 기업에 업무상황에 대해 변화를 줄 것을 요청해보아도 한 달이 지나도록 아직 학교 측과 프로젝트 건에 대해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인터넥서스에서는 매주 Weekly Report를 받아보면서도 상황에 대한 개선은 없었습니다. 물론 영어실력이 훌륭하면 할 수 있는 일의 폭도 넓어진다지만, 상대적으로 영어 실력이 좋았던 다른 한국인 인턴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 혼자만의 힘으로 상황을 바꾼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 측에서 인터넥서스와 이 인턴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모든 업무적인 상황이 정해지기 전인 인턴쉽 초기에 인터넥서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 생활 (홈스테이, 4개월)

: 앞서 말씀 드렸듯이 홈스테이를 통해서 미국의 가정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생활과, 각자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이웃에서 저렴한 가격에 파는 창고 세일이나 이스턴데이에 친척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문화 등 우리와 다른 미국의 생활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미국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다른 점, 비슷한 점, 한국의 생활과 비교하여 받아들일 수도 있었습니다.

식사의 경우,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엔 스스로 씨리얼이나 오트밀을 챙겨먹었고, 점심은 학교나 회사에서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싸주셨습니다. 저녁은 샐러드, 치킨, 머핀, 익힌 야채 등등 다양했습니다. 저나 제 룸메이트와는 달리 한국에서 온 다른 남학생들은 한국음식을 매우 그리워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학교가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여서 아주머니께서 매일 태워다주시고 데리러 오셨습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회사에 갈 때는 버스로 35분 거리였기 때문에 아주머니께서 걸어서 20분 거리인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주시고 버스를 타고 출퇴근했습니다.

집은 나무로 지어져서 옆방의 소리가 매우 잘 들리고 걸어 다니는 발자국 소리도 매우 크게 들립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에도 어렵지만 자연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겨울은 한국과 기온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겨울에는 한국만큼 춥고, 여름에는 굉장히 습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안의 난방이 히터였기 때문에 겨울에는 꼭 따뜻한 옷을 입고 자야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미국의 LA나 뉴욕과 같이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만큼 즐길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문화생활이나 쇼핑, 놀이문화 등 한국보다 컨텐츠가 많지도 않고 장소도 한정적이며 교통편도 버스가 유일합니다. 버스는 평일엔 30분에 한 대씩, 주말엔 2시간에 한 대씩 있기 때문에 버스시간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차 없이는 자유로울 수 없는 미국입니다.

 

6. 소감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결코 짧지 않은 4개월이었습니다. 앞서 볼멘소리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얼굴색만 다른 뿐 한국의 친엄마처럼 따뜻하게 안아주시던 홈스테이 아주머니를 만났고, 늘 웃으며 반겨주던 직장동료들, 순수한 사우디아라비아 친구들. 한국에서 못지않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를 남겨놓고 다녀온 저로서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경험 중에 다시는 없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어학연수나 인턴쉽 만이 전부가 아니라 모든 것이 낯선 곳에서 혼자가 되어 살아본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남은 우리 인생에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프로그램 자체로만 보자면 제가 앞서 언급한 부분들이 개선되어서, 앞으로 해외 활동을 원하는 학우들이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저희들에게 다양한 기회주기 위해서 노력해주신 학교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원글작성일 2010-05-04 12: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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