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동안 살면서 외국을 나가본 적이 없는 나에게 이번 호주 브리즈번은 나의 인생에서 해외로의 나가는데 첫 시발점이자 인생의 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요즘은 국제화 시대로 국내에서만 안주하게 되면 절대로 이 사회에서 생존할 수 없는 시대이다. 나 역시 기계공학도로서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요번 호주 브리즈번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희망의 땅이었다. 이번 호주 브리즈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내가 본 호주사람들에 대한 인상은 친절하고, 한국사람들과는 달리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하며, 성실하고, 원리원칙과 경험을 중시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점들은 정말 우리 한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위해서 반드시 배워야할 점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호주사람들은 나를 호주에 매료시켰던 점 중에 하나였으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외국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현재 내년 1년정도 학교 국제교류본부에서의 방문학생프로그램을 통하여 미국으로의 어학연수를 올해 초부터 계획하고 있었는데 요번 호주 브리즈번의 UQ University, Griffith University 대학을 탐방을 통하여 한국유학생들 및 각 대학교의 홍보대사들과의 간담회가 나에게 있어선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구성이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목표로 하는 미국 쪽 대학이 아니었지만 같은 영어권 국가인 호주의 주정부와 대학의 외국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살펴봄으로써 내년 어학연수에 대비해서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하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미국으로 가야하는지 등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글로 보는 것 보다 유학생에게 직접 경험을 통한 조언을 들음으로써 이번 프로그램명인 ‘GLOBAL TRAINING'처럼 말 그대로 글로벌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아쉬웠던 점 중 가장 말하고 싶은 부분은 프로그램의 첫 시작이었던 것 같다. 가기 전에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프로그램 구성원들끼리 호주에 가기에 앞서서 서로 친밀해질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다. 물론 지금 프로그램이 종료된 시점에선 모두들 친해졌지만 프로그램 초기에는 구성원 모두가 어색하고 그로 인해 프로그램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다.

너무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준 것도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20살 이상의 사람들이 혼자서 못할 건 없지만 첫 해외여행을 나가는 사람도 있었을 테고 공항에서 수속을 밟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을 텐데 학생 개개인에게 알아서 하라는 식의 운영은 문제점이었던 것 같다. 나 역시 첫 해외여행이라서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밟는 게 처음이었지만 프로그램 참가자중에서 해외에 나가본 경험이 있는 같은 과 선배와 동기가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나중에 프로그램 종료 후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사람들에게는 이런 점들이 적지 않게 당황했던 점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프로그램 후반부에 간담회나 강연이 몰려서 나중에 흥미가 떨어지고 약간은 지루했던 점도 있었다. 후반부에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코스를 구성했었다면 조금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앞에서 말한 것만 보완한다면 이 프로그램은 정말 완벽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완을 통해 나중에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 사비 100만원을 들여서 갔지만 내 생각에는 1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으며 내년 어학연수의 전초전으로써 훌륭한 성과를 낼수있었던것같다. 또한 학교의 다양한 전공의 학생과 인맥형성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끝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충남대학교 학교 관계자분들과 국제교류본부 선생님들께 이런 좋은 프로그램의 참가기회를 주셔서 감사를 드리고 싶다.

< 원글작성일 2010-09-02 09:3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