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어국문학과 학생으로 2010년도 2학기를 터키 앙카라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왔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 한 학기를 터키에서 보내게 된다는 것에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습니다, 출발하기 전날까지도 과연 지금 이게

잘하는 결정일까 많이 고민도 했구요. 하지만 한 학기의 짧은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온 지금은 터키에 조금 더 오래 있었다

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앙카라 대학은 영어로 수업을 합니다. 유럽에서 오는 교환학생들을 위해 에라스무스 코스를 개설해서 영어로 수업을 하

고 있기에 터키어는 몰라도 학교 수업을 받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다들 외국어로서 영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기도 합니다. 터키 교수님과 유럽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뛰어납니다. 개설된 과목은 주로 경제, 경영, 사회학 과목이었

습니다.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이 교환학생을 간다면 영어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이 한정되어서 불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경영

학과를 복수전공 하고 있어서 경영학과 과목과 비슷한 과목만을 들었습니다. 수업에는 열명 정도의 학생만이 있기 때문에 수

업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터키 교환학생의 진정한 매력은 터키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저곳 여행다니기 편합니다. 주말에 하루이틀씩 여행을 다니기에 앙카라는 좋은 위치입니다.

터키는 정말 여행과 낭만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나라입니다. 충남대의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 제도를 이용해 터키를 방

문했으면 합니다.

할 말은 많은데 체험수기로 간단히 적기가 쉽지 않네요. 제 블로그에 앙카라 대학으로 오실 분들을 위해 몇가지 정보를 적

어놓았습니다. 앙카라 대학 교환학생에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http://blog.naver.com/hsy1584/7010205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