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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트라말에이시아대학 교환학생 수기
이름 : 오지원 | 작성일 : 2010.11.26 09:20 | 조회수 : 5794

UPM 교환학생 프로그램 체험 후기 <2009.12-2010.4>

 

 3학년 때 뒤 늦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2009 12월에 말레이시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실 분들을 위해 개인적인 견해보다는 학교에 관한 정보 위주로 후기를 씁니다.

 제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보낸 학교는 University Putra Malaysia로 위치는 KL selangor라고 KL 바로 옆에 있는 주에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학교가 경계에 있어서 KL가기는 힘들지 않아요. 공항과 KL시내 중간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교 내에 KL시내까지 가는 버스가 들어오고요, 대학교 순환버스 타고 KTM 역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UPM은 충남대의 적어도 3배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걸어서 정문으로 나가기는 힘들어요. 교내순환버스도 노선이 여러 개여서 버스 번호 잘 보고 타야 하고요. 학교 가면 첫날 교내순환버스 안내서와 지도를 줍니다. 전 한 달 넘도록 들고 다녔던 것 같아요. 학교가 넓다 보니 학생한테 물어봐도 단대 건물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학생도 많습니다.

수업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먼저 UPM은 충남대와 학사일정이 달라서 충남대에서 학기가 끝나는 12월 초이면 UPM은 겨울방학이 끝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2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 없이 바로 말레이시아로 가게 되었는데요, 수업이 12 28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처럼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있지만 말레이시아 대학 내의 시스템이 충남대처럼 하나로 통합되어있지 않아서 늦게 간다면 수강 신청에 조금 힘들 수 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처럼 간단하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을 줄 알고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에 갔는데요 학교 등록하고 수강 신청하는 것만 일주일이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에 거의 3주를 들어가지 못해서 더욱 힘든 것도 있었고요. 한국에서처럼 미리미리 시간표 짜는 것이 학기를 제대로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 거 에요. 그리고 학교에 가면 international office에 계신 분들도 정말 친절하게 모든 일에 잘 도와주시고요, supervisor라고 한 학기 동안 지도해주시는 교수님도 안내해주십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말레이시아가 영어를 공용어로 쓴다고는 하지만 실상 가보면 모국어인 말레이시아어가 전반적으로 쓰입니다. 학교건물 및 강의실 내, 게시판의 공고에도 말레이어만 써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은 물론 영어로 강의를 진행해 주시지만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 말레이어도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간혹 몇몇 수업은 말레이시아어로 진행되므로 미리 확인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인종이 모여있는 곳이라 다 같이 모였을 때는 영어를 사용합니다. 교양과목을 듣는다면 강의의 질은 충남대가 더 높다고 생각되고요. 물론 이것도 교수님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저 같은 경우는 몇몇 수업은 정말 실망을 많이 했지만 연극 제작하는 수업을 들었을 때는 그 수업에서는 교수님의 수업에 대한 열정과 학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이 수업에서 배운 점도 많고 부대낀 시간도 많아서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자면 수업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학기 중에 여행가기 부담이 적을 거에요. 그리고 여기는 시험이 한 학기에 3번입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마지막 시험이에요.

개인적인 견해를 좀 더 얘기해보자면요. 사실 처음에는 이 곳에 도착해서 실망한 점도 많았습니다. 대학교 내에 시스템이 충남대 보다 많이 체계화 되어있지 못한 점이나, 해지면 돌아다니기 힘든 점, 회교도 국가라는 점에서 오는 제한들과 인터넷도 한국처럼 좋지 않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적응도 하게 되고 친구도 사귀면서 그런 불만족스러웠던 점들도 만족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단순한 여행으로 느낄 수 없는 문화적 경험이었습니다. 여러 민족이 모여있음에도 각각의 문화를 잃지 않고 그러면서도 다 함께 지내는 모습과 다른 국가에서 온 친구들의 또 새로운 문화까지 느낄 수 있던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이곳에서 공부를 한다거나 영어를 한다거나 했던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 다니고 놀러 다닌 시간들이 더 소중한 것 같아요. 학기가 끝나도 5월이라 한국은 여전히 학기 중이라 여행할 시간이 많았는데요. 주변 다른 동남아 국가게 갈 수 도 있지만 전 말레이시아 전역에 있는 친구 집 방문을 했습니다. 이건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새롭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여기에 오게 되신다면 열린 마음으로 와서 이 곳에 다양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는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으로 와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즐거우면서도 취업준비에 대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기가 끝나갈 때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이곳에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연락이 온 곳은 몇 곳이 없었지만 운이 좋게도 여행이 끝나가던 6월에 싱가포르에 있는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그 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늦게 가시는 분이나 졸업준비를 다 마치고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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