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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토니브룩 주립대학 (Stony Brook Univ.) 파견후기
이름 : 기예림 | 작성일 : 2011.09.07 19:57 | 조회수 : 9655

스토니브룩 (Stony Brook) 을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2011년 봄학기에 스토니브룩에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파견되어

한학기 잘먹고, 잘놀고, 잘공부하다 돌아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수업소개(과목, 수업분위기)

 

제가 들은 과목은

Foundations of Drawing (3학점)

Intro to Decision Sciences (3학점)

Environmental Geology (3학점)

Stony Brook Chorale (1학점)

Introduction to Theatre Arts (3학점)

이렇게 총 13학점을 들었습니다.

 

Foundations of Drawing (ARS154)

이 과목은 말 그대로 그림의 기초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자신이 그림을 못 그린다고,

미대학생들에게 뒤쳐지지 않을까 고민이 되시나요?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다른 교수님 수업은 모르겠지만 저희 교수님께서는 실력보다도 창의력, 노력 등으로 점수를 매기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A+ 로 결과까지 즐거웠죠 ^^ 미술도구를 사는 비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저에게는 제일 재밌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참… 잘생기셨어요. 수업내내 훈훈합니다.

차콜, 오일파스텔, 연필,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고, 막판에는 .. 누드화도 그린답니다.

미대아니고서야 평생 경험 할 수 없을, 그런 경험을 이 수업에서 다 한 것 같아요 ~

 

 

Intro to Decision Sciences (BUS 220)

의사결정론. 경상대 전공 과목입니다. 이 수업은 강의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6번의 숙제를 해야 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딱보기엔 어려워보이지만

생각보다 정말 쉬운 과목이에요. 한국에서 중 고등학생 때 배웠던 2차함수 그래프그리기정도만

 할 줄 알면 됩니다. 이론도 어렵지 않고 푸는 방법도 다 알아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경상대 학점 인정 받으시고 싶다면 이 과목 추천합니다~

 

Stony Brook Chorale

스토니브룩 합창단이에요. 일주일에 한번 나가서 저녁시간에 3시간 동안 출석만 하면 A+ 받을 수 있습니다.

학점도 학점이지만, 일단 다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노래를 못 불러도 상관없어요. 그냥 몸만 가서 즐기시면 됩니다. 학기 말에 콘서트를 갖는데 총 7곡의 노래를

불렀어요. Youtube에 찾아보시면 동영상 다 나옵니다. 콘서트 끝나고는 모두 수고했다고 박수치고…

인사하고 아쉬워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Introduction to Theatre Arts

연극의 기초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에요. 이름만 보고 연극하는건가? 했는데

연극의 역사, 무대장치 등 이론을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손들고 발표하고 토론하고

그룹과제하고 했던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기중에 연극을 두편 보고 감상문을 내야하는데

그 때문에 교수님께서 매수업마다 교내에서 하는 연극들, 교외에서 하는 연극들 정보를 알려주셨어요.

저는 학교 안에서 하는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한국의 소극장에서 보는 연극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데 그룹 발표를 할 때 제가 영어회화에 자신이 없어서 팀 토의할 때

소극적으로 있었어요. 그런 태도를 미국애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잘 못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디어도 내고, 연락처도 주고받고 페이스북 으로 토의도 하고 해야해요. 첫번째 팀발표 때  5명중 2명만

발표준비하고 나머지 3명은 연락처도 몰라 도와주지도 못하고 해서 교수님이 따로 불러서 따로

상담도 하시고 했었던… 썩 좋지 않은 기억이 생각나네요. 영어를 못하더라도 자신감있게 얘기하세요~

그래야 친구도 사귀고 수업도 잘 따라갑니다.

 

 

Environmental Geology (GEO101)

지질학 수업이에요. 관심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시간표를 짜다보니 신청하게 되었는데,

200명의 학생들이 듣는 큰 수업이에요. Earth and science 강의동 지하1층에서 진행합니다.

시험은 세번 봅니다. 좋았던 것은 시험을 잘 못봤더라도 extra credit이라는 것이 있어서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수업 열심히 듣고 ppt 자료 잘 보면 성적 왠만큼 잘 받을수있어요~

숙제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꼭 TA 찾아가서 물어보시면 아주 친절히! 답변해준답니다.

 

 

-영어공부

유학을 한학기 다녀오면 영어가 많이 늘까? 이것 또한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일 것 같은데요~

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귀가 더 트이고 말이 조금 더 붙고,

자신감도 생기고 하는 것이 없잖아 있어요. 하지만 생각만큼 쑥! 늘지는 않아요.

미국에 있어도 자신이 스스로 단어장을 펴지 않고 한마디라도 더 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 하지 않으면

전혀 전혀 전혀 성과를 볼 수 없습니다. 룸메가 영어를 잘한다면 룸메랑 대화를 많이 하시고,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을 가지세요. 그래야 들인 돈 만큼 영어가 늡니다^^;;

 

-기숙사/룸메

방문학생 혹은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west apt에 배정 받게 되실거에요. 복수학위로 가시는 분들은

main campus 근처로 배정받으실 것 같아요. 제가 살았던 많이 정든 west apartment를 소개해드릴게요~

일단 이 기숙사는 스토니브룩의 기숙사중에서 제일 좋고, 제일 비싼 기숙사라고 알려져있어요.

Main campus와는 조금 멀지만 걸어서는 10~15분정도 걸리고 순환버스가 15분마다 돌아서 그 버스 타고

이동하시면 되요. 거리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우리는 충대 기숙사에서 교양동까지,

교양동에서 이학까지 걸어다니는데 익숙하잖아요? ㅎㅎ west apartment는 한 suite당 거실 1, 주방1,

4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1인실 두개, 2인실 두개 총 6명이 같이 살게 됩니다. 저는 룸메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일본인 교환학생이었어요. 문화적으로도 잘 통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방학때도 같이 여행다니고

아주 친하게 지냈어요.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낼 정도로 많이 정들었어요. 룸메를 잘 만나시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뉴욕사람들은 차도남, 차도녀 스타일이어서 먼저 다가와서 말걸어주고

관심가져주고 그런거 기대마세요….  거기다가 동양인들이 많아서 주목해주지도 않아요. 수업시간에

친구사귀기가 힘든만큼 룸메와 친해진다면 룸메의 소중함을 아주 잘 느끼실 겁니다^^

주방용품들( 후라이팬, 냄비, 밥솥 등 ) 은 각자 구매를 해야합니다. 때문에 같이 방 쓰는 사람들과

친해지면 빌려 쓸 수 있어요~ 저는 룸메 밥솥 빌려썼습니다 ㅎㅎ. 제가 겨울철에 가서 난방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했었어요. 겨울은 한국보다 더 눈도 많이 오고 추우니까요.. 근데 난방 정말 빵빵하게 잘해줍니다.

오히려 너무 덥고 건조할 정도에요. 가져갔던 전기담요는 결국 짐만되었었어요..

(그치만 밖에 돌아다닐때는 완전 무장하고 다녀야합니다. 추워요...T>T)

 

-맨하튼

우리가 항상 TV에서 보던 타임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 뉴욕의 중심,

맨하튼은 스토니브룩과 기차로 1시간 40분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학점을 신경 쓰신다면

학기중에 그렇게 많이 오가지는 못하실 거에요. 하지만 틈틈히 시간 내서 나가시면 정말 볼게 많아요!

공연 행사도 많고그 자체가 모두 관광지입니다. 이런 맨하튼 근처에 있다는 것이 스토니브룩의 장점이죠!

저는 꼭 가보고 싶던 fashion week에 혼자 가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찍히고… 좋은 추억 쌓고 왔습니다

학교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교회는 없어요. 하지만 매주 일요일에 1 45분에 SAC에서 한인교회분들이

픽업해주십니다. 시간만 맞춰가시면 예배 참석하는데 어려움이 없으실거에요~ 뉴욕살면서 한국음식

먹기 힘든데 교회가면 예배후에 항상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신답니다~

캠퍼스예배도 같은 한인교회 목사님께서 해주십니다. Union에서 5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어요.

한인교회 말고는 기차를 타고 주변지역에 내려서 교회를 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스토니브룩에 가기전에 정말 많은 고민들을 했었고, 결정을 위해 검색어를 바꿔가며 정말 많이

뒤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홈페이지, 유학원들의 정보들도 유용하겠지만, 같은 학생으로서 방문학생으로서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절실히 필요했던 것 같아요. 주관적인 소감을 적었지만 스토니브룩으로

가는 것을 고민하시는 학생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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