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Utah 방문학생으로 10개월간 다녀온 학생입니다.
ESL의 일종인 ELI를 2 session 듣고 한학기 동안 U of U 에서 수업을 들었는데요.
먼저 ELI는 크게 들을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의 질도 타 대학이나 다른 주에 비해서 떨어지고 수준이 크게 높지 않은
영어를 배우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꼇습니다. 매우 길고 지루하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복습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수업을 통해서 영어가 향상되는
점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학생이나 교환학생을 갈 경우에
미리 토플 점수를 획득해 가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유타는 매우 건조하고 덥고 추운 지방이기때문에 옷은 간편하고 따뜻한 것으로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왠만한건 다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고 지금 환율이
조금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가는 것과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의 금액이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이것저것 사서 짐을 가져가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U of U의 수업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퀴즈와 테스트가 한국에 비해서 잦은 편이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U of U 같은 경우에는 학점인정이
credit만 받을 수 있거나 grade로 받을 수 있도록 선택을 할 수 있기때문에
학점을 grade로 받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Pass or Fail로만 나눠지도록
credit만 받을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으니 고학번일 경우에는 이경우가 더
유리할 거 같습니다.
다른 불편한 사항은 없지만 저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U of U에 방문학생으로
다녀온 학생들은 SAF라는 에이전트를 끼고 다녀왔는데요.
다음부터는 학교에서 SAF와 별도로 학교에서만 추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SAF는 비영리기관이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어느 기관보다 영리를
추구하는 기관입니다. 저희에게는 미리 통보하지 않고 2천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자신들이 취했고 또한 방문학생시 불만사항과 불편사항들을 보고했을 시에
제대로 개선하지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저희에게 알아서 해결하라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방문학생이나 교환학생 식으로
외국으로 나가게 될 텐데요, SAF는 이용하지 않으시길 바라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건강히 다녀오시고 영어 많이 느시길 빌겠습니다
< 원글작성일 2010-01-02 18: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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