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urray 주변정보

 Murray State University 는 켄터키주 서남단에 위치한 소규모 도시입니다.

Murray라는 도시로 부터 주변으로 최소 2시간에서 3시간 거리로 조금 커다란 도시 및 공항 쇼핑몰등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도시는 접근성이 정말 안좋은 도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행이라도 가려고 하려면 일단 드는 돈이

공항을 왔다갔다 하는 비용이 기본적으로 소요됩니다.(최대 $240)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영어공부만 하실분들 외에 여행을 자주

하신다거나 쇼핑을 많이 하고 싶으시다거나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대중교통도 존재하지 않고요.

2.Murray 의 학교 분위기

 일단 기독교관련 대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내에서는 주류를 일체 접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외부에

손에 꼽힐정도의 술집이 있습니다만, 한국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미국학생들의 특징인지 이 학교의 특징인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이 잘 되어있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학구열이라든지

열심히하자는 분위기보다는 하고싶은 사람은 하고, 아니면 아닌 그런 분위기라서 자기 중심을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뭐 다 하기 나름입니다.

3.Murray 에서 느낀점

  Discrimination에 대해 엄격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만, 백인사회이기 때문에(최근에

흑인의 비율이 늘었음) 특히 동양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그들 내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종종 느꼈습니다. 체격도ㅌ

상대적으로 많이 외소하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국 학생회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인들끼리의 교류가 나름 활발합니다. 한국 사람이 외국인 비율중 2번째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 생활에서 외롭거나 한 것은 좀 덜할 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목표로 오지만, 현지인들은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한국사람들끼리 많이 어울립니다.

  학비가 생각외로 싸지 않습니다. 기숙사비, Meal plan(식비)에 학비를 다 합하면, 아무리 Murray에서 장학금을

지원받더라도(대략 $3,000) $10,000 정도가 됩니다. 다른 곳과 비교해서 크게 학비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더 돈을 내서라도 크고 활발한 도시를 가는게 어땠나 생각합니다.

  우기가 있습니다. 봄에서 가을 사이에 비가 엄청 많이 내립니다. 그래서 이 학교 학생들은 장화를 신고다닙니다.

날씨가 사람의 기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토네이도 주의보라는 게 있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켄터키 주는 커다란 특색이 없고,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다른 주의 미국인들에게 물어봐도 켄터키에서 무슨 공부를

하냐고 의아해 할 정도로, 미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낮고, 인식이 좋지 못한 편입니다. 치안에 있어서는 안전합니다. 오히려

밑에있는 테네시 주가 인지도도 높고 명소가 많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다시 공부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켄터키 주는 피하고 싶습니다. 외국에 공부하러 가더라도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어느정도라도 존재하고 해당 주에 명소가 많은 그런 곳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절감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1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Murray 에 있던 기간보다 방학때 여행했던 기억이 더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