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둥공과 대학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반둥공과 대학을 다녀온 06학번 이정원이라고 합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온 것 같네요. 자 인도네시아 반둥공과 대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위치 : Bandung

인도네시아 반둥공과 대학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로 떨어진 2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해발 700미터에 위치해서 일년 내내 우리나라의 봄 기후로 상당히 생활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지도를 보면 인도네시아는 정확히 적도에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 때문에 걱정 하실 필요는 없구요. 하지만 외출시 꾸준히 썬크림을 발라 주셔야 합니다. 저는 수영을 개인적으로 좋아한지라, 매일 수영장을 다녔습니다. 그 결과로 피부는 엄청 까매졌지만요.

반둥은 또한 쇼핑의 도시입니다. 수많은 백화점과 Factory outlet 이라는 공장 직영 매장이 있습니다. 한국만 큼은 아니지만 수많은 의류점들이 있으니 이곳저곳 둘러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특히 폴로 랄프로렌은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체에 원가의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둥은 예전 인도네시아가 네델란드의 식민지였던 관계로 도심 중심부에 유럽식 건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상 의외로 상당히 경치가 멋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Asia and Africa Conference가 열렸던 곳으로 이곳의 현지인들은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카페가 위치한 반둥의 고지대에 가면 수많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반둥 전역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경치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학교 : Institute of Technology of Bandung.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을 선출한 ITB(이때베)는 상당히 큰 학교크기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1교시의 수업시작 시간은 아침 7시부터 시작하고, 학교 도처에 카페테리아와 도서관 그리고 교내카페 및 애플 스토어가 있습니다. 열대 국가답게 교내 이곳저곳에 야자수들이 많이 있고, 아침이면 학생들이 조깅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은 국제학생이 있는 경우 영어로 진행됩니다. 보통 ITB 내의 교수님들은 영어의 능통하며, 수업에 대한 열정도 대단합니다. 하지만 학기가 보통 한국학교보다 1개월 더 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에는 교수님과 학생들과의 피드백이 많이 이루어지고, 토론 수업 및 발표 수업들도 준비해야합니다. 보통 한국학생들로는 처음에 적응하기 많이 힘든 수업방식입니다. 현지 학생들은 또한 한국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곳곳에서 한국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 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고,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에 더불어 한국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쉽게 현지학생들과 친하기 지 낼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여러 동아리 활동이나 응원단의 연습, 각 민족마다의 전통적인 공연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방마다 다른 민족들이 있는데 민족마다 문화와 음악이 다릅니다. 저는 하나 동아리에 가입하여 많은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사귀었고 더불어 문화교류를 하여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제교류센터에서는 전적으로 교환학생의 편의를 많이 제공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중간에 일주일간 감기로 앓은 적이 있었는데 교류센터 담당자 분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병원은 물론이고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면 팔 걷어부치고 도와주셨습니다.

기숙사

깨끗하고 매일 청소해주는 사람과 경비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을 고려하시면 기숙사가 최고입니다. 교환학생 중에 다른 곳에 거주하는 한국사람 들을 만났었는데, 그 분들 중에는 도둑이 들어 노트북과 현금을 도난당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야라나라에서 온 국제학생들과의 함께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며 “국제인맥“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여, 영어 연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랍, 유럽,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수많은 나라에서 교환학생을 오지만, 오직 남자만 살 수 있는 기숙사입니다. 화장실과 침실은 매일 청소하는 덕분에 깨끗하지만, 인터넷은 많이 느립니다.

음식

대부분의 한국인은 이곳의 음식을 먹으면 일주일 이상 배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 다른 음식의 종류와 음식 제조 방법 때문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셔야 될 겁니다.

주식은 쌀이고, 주로 Ayam(치킨), Ikan(생선) 요리와 야채로 요리를 많이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집니다. 같이 생활하는 한국인 4명과 함께 다들 한 달은 고생 했던거 같네요. 그 후 적응이 되면 별 탈 없이 잘 먹을 수 있습니다.

교통

인도네시아 도로 위에서는 여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오토바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등은 거의 없어 길을 건너실 때는 상당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버스와 같은 앙꽂은 상당히 저렴하게 이용하고 승객이 원하는 곳 어디서든 내리므로 편리합니다. 항상 길을 다니실 때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도로 위에서는 보행자 우선권이 없어요.

여행

인도네시아에 발리(Bali)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래 호주랑 가깝다 보니 수많은 호주인들이 서핑을 하러 오고, 여타 많은 유럽인들이 발리에 이 섬 저 섬에서 휴가를 즐깁니다. 오히려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은 잘 요새 오질 않더군요. 발리 해변 중에 쿠타(KUTA) 해변은 서핑 하는 사람들과 해수욕 하려는 사람들로 엄청 북적입니다. 볼 것도 엄청 많고, 즐길 곳도 많아요. 그중에 원숭이 숲도 한번 꼭 가봐야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족자카르타 라는 곳에는 궁전과 두 개의 큰 종교적인 건축물이 있는데 세계 문화유산이라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바섬이 불에 고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화산들이 있는데, 상당수가 활화산이라서 한 번은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